오세훈 "마포자원회수시설, 구민 불이익 없도록 해법 마련"
"마포구와 머리 맞대고 풀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2026 마포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마포자원회수시설과 관련한 사안은 마포구민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내 유관기관장과 주민대표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마포자원회수시설로 인해 마포구 경계만 들어와도 긴장이 되는데, 마포구민의 따뜻한 박수와 애정에 마음이 푸근해졌다"며 친근한 어조로 구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마포자원회수시설에 대해 "절차를 거쳐서 적지를 선정한다고 발표했지만 마포구민에게는 늘 송구스럽다"며 미안함을 표했다.
오 시장은 "마포자원회수시설과 관련한 사안은 마포구민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해법을 마련하겠다"며 "이 문제는 마포구와 머리를 맞대고 지혜롭게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새해 인사와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마포구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의 의지를 전했다. 이후 마포구는 서울시와 협력해야 하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오세훈 시장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신년사에서 "구청장의 한 시간은 36만 마포구민의 한 시간을 모은 것과 같다"며 "단 한 순간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현장을 누벼왔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가 사용하던 마포유수지 부지가 최근 마포구로 반환된 것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오 시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마포자원회수시설은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쓰레기 소각시설이다. 서울시는 2023년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옆 상암동 부지를 새 광역자원회수시설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마포구와 주민들은 “기존 소각장 옆에 또 다른 대형 소각장을 짓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해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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