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준비 완료' 서울대 출신 유튜버에…이준석 "부정선거 토론 누구든 환영"

방제일 2026. 1. 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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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유튜버와 공개 토론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두고 정치권과 온라인에서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구독자 약 26만 명을 보유한 한 유튜버는 '이준석 대표님, 부정선거 토론 신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섬네일에 '1억 준비 완료!'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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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주장 유튜버, 이준석에 토론 제안
유튜버 "토론 아닌 반박 시 1억 기부"
부정선거 주장 논리·사회적 논란 다시 수면 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유튜버와 공개 토론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두고 정치권과 온라인에서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6일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몇 달째 인스타그램 DM으로 토론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에 반도체 기업 근무 경력까지 있는 분이라 장난치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구독자 약 26만 명을 보유한 한 유튜버는 '이준석 대표님, 부정선거 토론 신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섬네일에 '1억 준비 완료!'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이에 이 대표는 "1억원을 받으면 지역구인 동탄 아이들 도서관에 책이라도 사줘야겠다는 생각에 설렌다"며 "이분이 아니더라도 부정 선거론자 토론은 누구든 환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대표는 조건을 달았다. 그는 "얼굴을 공개하고 토론해야 하며, 장난을 방지하기 위해 나에게 돈을 줄 필요는 없다"며 "대신 1000만원 이상을 내가 인정하는 곳에 기부하고 오면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다른 SNS 글에서 "식언하지 않도록 주변에 많이 공유해 달라"며 "좌빨·친중·간첩 이준석을 때려잡을 절호의 기회"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발언에 해당 유튜버는 후속 영상의 댓글 고정을 통해 "토론하면 1억원을 주겠다고 한 적은 없고, 반박에 성공하면 기부하겠다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준석 대표가 반박해 주면 동탄에 1억원을 기부하겠다"며 "내가 틀리면 1억원 기부와 사과, 도의적·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그간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일관되게 비판 입장을 보여왔다. 과거에도 "부정선거 주장은 근거 없는 음모론"이라며 공개 토론을 통해 사실관계를 검증하자고 여러 차례 제안해 왔다. 그는 부정선거 주장이 선거 제도와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왔다.

구독자 약 26만 명을 보유한 한 유튜버는 '이준석 대표님, 부정선거 토론 신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섬네일에 '1억 준비 완료!'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유튜브 채널 '자영업의 모든것'

부정 선거론은 일부 정치 세력과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확산해 왔다. 투·개표 과정에서의 조작 가능성, 전자개표기 의혹, 사전투표 관리 문제 등이 반복적으로 제기됐지만,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부는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 증거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법원 판결에서도 조직적 부정선거가 인정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쟁을 두고 "표현 수위와 방식은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공개 토론을 통해 음모론을 검증하겠다는 시도 자체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와 더불어 "자극적인 방식이 오히려 논쟁을 키운다"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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