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정 검사’ 감찰 수위 높이는 檢…최형원 군산지청장, 수원고검 파견

박재현 2026. 1. 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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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에서 집단 퇴정한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인 수원고검에 최형원(34기) 전주지검 군산지청장(부장검사)이 파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내부에서는 최 부장검사의 파견을 두고 퇴정 검사들에 대한 감찰 강도를 높이겠다는 신호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 간부급 검사는 "최 부장검사의 수원고검 파견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며 "퇴정 검사들에 대한 불이익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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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고등검찰청. 뉴시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에서 집단 퇴정한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인 수원고검에 최형원(34기) 전주지검 군산지청장(부장검사)이 파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퇴정 검사들에 대한 감찰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7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 부장검사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수원고검 감찰부에서 근무 중이다. 지난해 11월 26일 이재명 대통령이 집단 퇴정 검사들에 대한 ‘엄정 감찰’을 지시한 직후다. 현재 수원고검장은 검찰 내 친여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정현 고검장이다. 군산지청은 현재 홍상철 군산지청 형사1부장이 대행을 맡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최 부장검사의 파견을 두고 퇴정 검사들에 대한 감찰 강도를 높이겠다는 신호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 간부급 검사는 “최 부장검사의 수원고검 파견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며 “퇴정 검사들에 대한 불이익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다른 검사는 “지청장이 파견을 가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이번 파견은 평소와는 의미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최 부장검사는 친여 정부 인사가 다수 포진한 광주 대동고 출신으로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후 검사로 임관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부산지검 서부지청·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정부에서는 동부지검 근무 당시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했고,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 콘텐츠 후원 의혹 수사를 맡은 바 있다.

실제 수원고검은 최근 퇴정 검사들에 대한 감찰 수위를 높이고 있다. 수원고검은 집단 퇴정 검사들에게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 퇴정 결정에 상부와 어떤 소통과정을 거쳤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인데, 검찰 내부에서는 ‘과한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만 수원지검은 관련 보도에 대해 “휴대전화 제출요구를 받았다는 내용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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