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변수에도 비트코인 강세…9만4000달러 안착하나

양유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diddbfk1@naver.com) 2026. 1. 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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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도 동반 강세…XRP 10% 급등
코인베이스 급등 등 미 증시 훈풍도 영향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소식 이후 비트코인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동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도 연초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9만4000달러 돌파를 시도하며 가격 안착에 나섰다.

6일 가상자산 시황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3% 이상 오른 9만37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같은 기간 0.97% 상승한 3217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전반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리플(XRP)은 10% 넘게 급등했고 카르다노(ADA), 스텔라루멘(XLM), 수이(SUI)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소식으로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사태가 대규모 충돌로 확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지정학적 갈등보다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염두에 둔 미국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되면서 오히려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가상자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점도 시장에 온기를 더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77% 급등했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비투닉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대해 직접적인 군사 충돌보다는 정치적 압박을 강화하는 방향을 택하고 있다”며 “이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탈중앙화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을 오히려 부각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광범위한 위험자산 선호 회복보다는 헤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효용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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