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방치된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운영 청신호

이아라 2026. 1. 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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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굳게 닫힌 출국장 문.

"화물을 중고차밖에 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부지가 작아서. 이쪽에서 리모델링을 한 후에 운영한다면, 여객은 물론 중고 자동차, 소형 컨테이너가 같이 운영되기 때문에..."

"포트세일즈를 통해서 화물과 여객 유치를 통해서 현재 운영 중인 카페리 항로를 정상화를 도모하고, 보세구역(관세 부과가 유예된 공간) 재지정을 통해서 화물 처리가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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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6월부터 10년 넘게 방치된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이
다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매 매물이 되는 등 부침을 겪다,
강원도가 소유권을 산 뒤 올해 예산을 반영해
리모델링을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굳게 닫힌 출국장 문.

먼지 쌓인 바닥에는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
"한때 중국 보따리상들로 가득했던 곳이지만 이
렇게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한 북방항로 선사가 건물을 지어 활용했던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입니다.

2000년 문을 열어, 2006년에는 6만 4천여 명의
승객이 이용하며 5천 5백 TEU급 컨테이너가
오가는 등 활황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터미널을 지었던 해운사가 부도를 맞고,
다른 해운사가 이어받은 지 2년 만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는 등 악재가 겹친 끝에
결국 2014년 6월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 10년간 방치됐던 이 터미널이
오랜 침체를 벗고 새단장합니다.

과거 땅은 강원도, 건물은 민간이 소유하는 등
복잡한 상황 탓에 손을 댈 수 없었지만,
2년 전 강원도가 건물을 사면서
소유권이 정리됐습니다.

강원도는 올해 예산에 20억 원을 반영했고,
추가경정예산 10억 원 등을 반영해 올해 안에
리모델링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강정호/ 강원도의회 의원]
"화물을 중고차밖에 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부지가 작아서. 이쪽에서 리모델링을 한 후에 운영한다면, 여객은 물론 중고 자동차, 소형 컨테이너가 같이 운영되기 때문에..."

임시로 국제크루즈터미널을 쓰고 있는
속초-블라디보스토크 카페리 노선도
국제여객터미널에 자리를 잡게 돼,
항로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지난해 8월 첫 출항 이후
중고차 수출 청신호가 들어온 속초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 항만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속초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재룡/ 속초시 지역경제과장]
"포트세일즈를 통해서 화물과 여객 유치를 통해서 현재 운영 중인 카페리 항로를 정상화를 도모하고, 보세구역(관세 부과가 유예된 공간) 재지정을 통해서 화물 처리가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는 바로 옆 연안여객터미널이
소송을 거쳐 올해 6월 안에 철거될
가능성이 큰 만큼, 두 터미널을 통합해서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활성화로 속초시가
북방항로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역사회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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