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한동훈 저격' 홍준표에 "조용히 고상하게 좀 계시라"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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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을 둘러싼 공방이 당내 인사들 간 공개 설전으로 확산하고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를 비판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강도 높은 공개 비판에 나섰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글이 다수 게시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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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에 "딴 살림 차렸나"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을 둘러싼 공방이 당내 인사들 간 공개 설전으로 확산하고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를 비판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강도 높은 공개 비판에 나섰다.

배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전 시장의 최근 발언을 직접 겨냥하며 "제발 좀 조용히 이제라도 고상하게 계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정치적 논란을 거론하며 "수사 압박, 탈당, 하와이행, 정계은퇴 선언. 이 단어들이 당원들 머릿속에 아직도 지워지지 않아 상처인데 민주당 전매특허인 내로남불까지 보여주며 더 깊은 바닥을 파고 내려갈 이유가 굳이"라고 적었다.
배 의원은 홍 전 시장을 향한 실망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대단히 안타깝다"며 "참 정성 쏟고 응원했는데, 결국 안 바뀔 걸 너무 기대했고 보지 않아도 될 민낯까지 너무 많이 봤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당무감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도 배 의원은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그는 "당감위원장이란 자가 감사 내용을 위조하고 꽁무니 빼는 중인가 본데, 지엄한 법의 처분을 받게 될 듯"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글이 다수 게시되면서 시작됐다. 당무감사위원회는 최근 해당 게시글 계정들이 한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하고, 작성 글의 상당수가 제한된 IP에서 집중적으로 올라온 것으로 파악했다며 조사 결과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넘겼다.
한 전 대표는 당무감사위원회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을 비방한 게시글 작성 주체로 자신과 가족을 지목한 데 대해 "익명이 보장된 당 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글을 가족이 올린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고 밝혔다.
다만 감사위원장이 공개한 증거 자료와 관련해서는 "동명이인 한동훈 명의의 상대적으로 수위 높은 게시물들을 가족 명의로 (가족들이 한 것처럼) 조작한 것"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의도적인 흠집 내기 정치공작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조치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가족이 올린 비판 글을 나중에 알게 됐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가족 전원이 유치한 욕설과 비방에 동원됐다는데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매일 집에 가지 않고 그때는 딴살림 차렸었나"라고 덧붙이며 표현 수위를 높였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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