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새롭게 다시 시작하자

한국관광공사는 단순한 여행지 소개를 넘어 여행자가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경험하는지를 담은 콘텐츠 ‘요즘여행’의 다섯 번째 테마 ‘리셋여행’을 공개했다. ‘리셋여행’은 일상의 리듬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점검하고, 새로운 삶의 리듬을 설계하기 위해 떠나는 웰니스 중심의 여행 방식이다. 해양치유 1번지 전남 완도, 경기도 ‘양평헬스투어’와 ‘미리내힐빙클럽’, 제주도 서귀포 리셋 여행, 강원도 정선 파크로쉬 등이 추천됐다.
푸른 바다가 265개의 섬을 향해 드나드는 완도군은 자연이 주는 선물로 윤이 난다. 겨울 추위로 움츠러든 몸에 해양치유 테라피와 건강한 밥상으로 다시 힘을 얻고 청정 해변과 숲을 걸으며 마음속 잡음을 덜어낸다. 그리고 비워진 공간에 다시금 고요히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가는 시간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뷰.티.인.사.이.드’다. 청정한 다도해 ‘뷰’, 완도의 비파와 유자로 만든 ‘티’ 테라피, 해양자원의 무한함(‘in’finite), 친환경 해변으로 인증받은 명‘사’십리, 건강한 밥상에서 만나는 바다 ‘이’야기, 섬을 잇는 대교 낭만 ‘드’라이브까지 완도의 매력은 팔색조다.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양치유 1번지, 완도’를 설명하는 대표주자다. 해양치유는 바닷물과 갯벌, 해조류 등의 해양자원을 활용해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선사하는 활동이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스파, 머드, 저주파 등 다양한 테라피와 요가,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보인다. 1층에 들어서면 해수풀인 ‘딸라소풀’을 만난다. 바다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thalassa’와 치료를 뜻하는 ‘therapy’가 합쳐진 말로 딸라소테라피는 ‘해양치유’를 의미한다. 이곳에선 수압 마사지와 몸에 부담이 없는 수중운동이 가능하다. 머드 테라피는 완도의 청정 해양에서 채취한 머드를 몸에 바르고 휴식을 취하는데 피부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해조류 거품 테라피는 해조류 추출물로 만든 거품을 활용한 스파 치료법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해 살아온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건강 도시 양평으로 떠나보자.
양평에는 두 가지 대표적인 건강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양평헬스투어’는 헬스투어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 출범한 건강 프로그램이다. 건강측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양평의 자연 자원, 건강 음식, 레저 관광을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것이 목적이자 진행 취지다. 먼저 참가자는 심장박동의 미세한 변화와 맥파를 정밀 분석하는 건강측정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신체 상태를 점검하고 향후 생활 속 대처 방법을 안내받는다. 이후 전문교육을 이수한 코디네이터의 인솔 아래 맞춤형 건강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소리산, 갈산, 물소리길 등을 함께 걸으며 자연 속에서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요법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10년 동안 기업 단위 단체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양평헬스투어는 2026년부터는 일반인 대상의 소규모 투어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미리내힐빙클럽’은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힐링(Healing)’과 ‘웰빙(Wellbeing)’을 추구한다. 안온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에서 건강한 음식을 먹고 다양한 자연치유 기반의 프로그램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돌본다. 족욕체험, 오감·오행테라피, 친환경 건강 뷔페 등 건강하게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지친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공간이 필요하다면 제주 중산간으로 떠나보자. 한라산 해발 350m 지점에 터 잡은 WE호텔 제주는 국내 최초의 헬스리조트로, 5성급 호텔과 WE병원이 결합한 원스톱 웰니스 공간이다. 이곳의 대표 프로그램인 ‘해암 하이드로’는 어머니의 자궁을 형상화한 돔 형식의 아쿠아 메디테이션 풀에서 진행되는 수중 테라피다.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34~37도 수온의 물에 부유기를 착용하고 몸을 띄우면 전문 테라피스트의 손길이 어깨와 목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물 위에서의 스트레칭과 지압은 육지에서의 마사지와는 전혀 다른 감각으로 지난 한 해의 긴장을 완화하는 회복의 시간을 선사한다. 호텔 전 시설에 사용되는 천연 화산 암반수는 지하 2000m 화산지층에서 끌어올린 것으로, 바나듐, 셀레늄, 크롬 등 미네랄이 풍부해 머무는 것만으로도 자연 치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호텔에는 제주 원시림을 그대로 보존한 ‘도래숲’과 걷기 좋게 조성한 ‘해암숲’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편백나무 군락지에 들어서면 피톤치드 향이 폐부 깊숙이 스며드는 듯하다. 동백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 잡념이 사라진다.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宿岩)리에 자리 잡고 있다.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로비에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리처드 우즈가 정선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과 타닥타닥 타오르는 모닥불을 배치해 첫인상부터 포근하다.

파크로쉬의 자랑인 웰니스 클럽에서는 다채로운 웰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매일 숙암 명상과 카밍 요가를 기본으로 듀오볼 테라피, 폼롤러 테라피, 리커버링 요가, 로쉬 필라테스 등이 진행된다. 만 16세 이상 투숙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오전과 오후 1회씩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웰니스로 채운 하루는 숙면으로 마무리한다. 객실에는 특수 제작한 매트리스와 침구류를 갖추고 고객 요청에 따라 다양한 베개를 제공하는 등 숙면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선사한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만2000원 초과 교통비 환급… K-패스에 ‘모두의 카드’ 도입
- 12월 물가 2.3% 상승… 연간 상승률은 2.1%, 5년 만에 최저
- [단독] ‘나쁜 의사’ 철밥통 깨졌다… 성범죄만으로 첫 면허 박탈
- 정치 뷰의 독점… 상위 1%가 63.8% 장악
- 세밑 한파 새해로 이어져… 1월 2일까지 전국 영하 10도
- 강물에 소변?…‘인도 힌두성지 日관광객 괴롭힘’ 영상 논란
- KT, 2주간 위약금 면제… 6개월간 매달 데이터 100GB 제공
- 피 묻은 옷 갈아입히고 신고하자 또 폭행…100만 유튜버의 최후
- “서열 가려보자” 강남 한복판서 여고생 몸싸움…흉기까지
- 배우 안성기, 심정지 상태 이송…중환자실 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