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이 머리 스타일이 유행하는 꿈을 꿨어요


꾸밈을 덜어낸 미니멀 무드가 한동안 대세였다면, 2026년을 향한 헤어 트렌드는 다시 ‘결’과 ‘볼륨’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미국 젠지들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키워드는 바로 아메리칸 빈티지. 90년대 영화와 TV 시리즈 속 캐릭터들이 지녔던 자연스럽지만, 분명한 개성이 다시 헤어 신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그 중심에는 극명하게 다른 두 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하나는 소년 같은 짧은 단발, 또 하나는 풍성한 컬의 글래머 펌이죠.
마틸다 단발




이 룩의 키 포인트는 앞머리는 숱을 과하게 내지 말고, 이마와 눈썹이 은근히 보일 정도의 여백을 남기는 것. 헤어 끝은 지나치게 말거나 고정하기보다, 자연스럽게 뻗치는 질감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굵은 C컬로 가볍게만 정리해도 충분해 아침 스타일링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죠. 대신 눈썹만큼은 반드시 정돈해야 합니다. 헤어가 단순해질수록 눈썹의 모양이 전체 인상을 좌우하니까요.
아메리칸 빈티지 펌


한동안 숱을 최대한 쳐내고 가볍게 연출하는 태슬 펌이 주류였다면, 이제는 다시 컬의 존재감을 즐기는 흐름으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아메리칸 빈티지 펌은 앞머리 없이 가르마를 타고, 뿌리부터 동글동글 말린 컬이 애플존까지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것이 특징이에요. 얼굴을 감싸는 컬 덕분에 볼륨감은 살아나고, 인상은 한층 부드러워 보이죠.

스타일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셀프 케어도 중요합니다. 샴푸 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컬 크림을 가볍게 바르거나, 촉촉한 제형의 에센스로 마무리해 컬의 탄력을 살려 주세요. 드라이는 컬을 털어내듯 말리기보다, 손으로 받쳐 올리며 말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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