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 “먹거리 넘어 미식·뷰티로…가공 산업 새 지평연다”

김재산 2025. 12. 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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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청송사과'가 단순히 '먹는 과일'을 넘어 미식과 뷰티를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가공제품으로 재탄생했다.

풋사과 추출물 등 특허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가공제품 3종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며 지역 농산물 가공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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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농업기술센터, 풋사과 특허 기술 접목한 김·건강식품·마스크팩 3종 본격 판매
청송군농업기술센터가 청송사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개발한 ‘청송사과김’, ‘애플블리스’, ‘예쁘니까 사과해’ 등 가공제품 3종을 선보였다. 청송군 제공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청송사과’가 단순히 ‘먹는 과일’을 넘어 미식과 뷰티를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가공제품으로 재탄생했다. 풋사과 추출물 등 특허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가공제품 3종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며 지역 농산물 가공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청송사과의 부가가치 향상과 지역 농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 개발한 ‘청송사과김’, ‘애플블리스’, ‘예쁘니까 사과해’ 등 가공제품 3종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품들은 농업기술센터가 직접 연구한 기술을 바탕으로 특허 출원과 기술이전, 시제품 평가 등 까다롭고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완성됐으며, 버려지던 풋사과를 활용한 차별화된 가공 기술로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기대를 모으는 제품은 ‘청송사과김’이다. 이 제품은 풋사과 소금 및 제조 방법 특허 기술을 적용해 지난 6월 기술이전을 완료한 풋사과 소금을 사용해 제조됐다. 사과 특유의 산뜻한 풍미와 감칠맛이 김의 고소함과 조화를 이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색 먹거리로 탄생했다. 가격은 1박스(12봉) 기준 2만 원으로 책정됐다.

건강기능 식품 시장을 겨냥한 ‘애플블리스’ 역시 눈길을 끈다. 풋사과 식초 과립화 특허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청송사과를 발효한 뒤 동결건조하고 여기에 콜라겐과 유산균을 코팅해 영양과 편의성을 동시에 잡았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과립형 식초 제품인 애플블리스는 1박스(60포)에 3만 원에 판매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뷰티 제품인 ‘예쁘니까 사과해’는 청송사과 추출물이 함유된 마스크팩으로 사과의 상큼한 향과 함께 피부 결 개선 및 주름 케어에 도움을 준다. 1만 5000원에 판매되는 이 제품은 현재 청송읍과 진보면의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한우프라자, 송원APC 등 지역 내 주요 거점에서 이미 판매를 시작하며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제품의 안정적인 유통과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12월 판매자 모집공고를 실시하고 전문성을 갖춘 업체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를 통해 전국 각지의 소비자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손쉽게 청송사과 가공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대규모 숙박 시설인 소노벨 청송은 리조트 내 굿앤굿스 마트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직접 제품을 선보이며 해뜨는농장은 오프라인 매장 판매와 함께 경북 고향장터인 사이소몰 등 온라인 판매를 병행한다.

청송군은 지난해 기준 약 7만5000여t의 사과를 생산해 연간 3000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전국 최대 사과주산지로 청송사과는 1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차지한 특산품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가공제품의 본격적인 출시는 청송사과가 원물 중심의 산업에서 6차 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적극적인 판로 개척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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