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금방 30억 찍겠어”...집주인 신났다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5. 12. 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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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 28억 실거래
GTX C노선 등 교통 호재 몰리며 신축 인기
경기도 과천 아파트 전경.(매경B)
정부가 연이어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 주요 단지 매매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대표적인 지역이 경기 과천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1571가구, 2020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28억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6월 매매가(25억원) 대비 3억원 뛰었다.

신축 아파트 입주권 가격도 상승세다. 2027년 입주를 앞둔 과천 프레스티어자이 전용 84㎡ 입주권은 최근 25억7267만원에 손바뀜했다.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11월까지 경기도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20%)이었다. 성남 분당구(17.4%), 성남 수정구 (9.1%), 용인 수지구(7.3%)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상승률은 1%에 그쳤다.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 청약 수요도 꾸준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2월 15일 ‘해링턴 스퀘어 과천’ 오피스텔 청약 결과 전체 359실 모집에 총 972건이 접수돼 평균 2.7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펜트하우스 주택형에서 나왔다. 전용 108㎡PH 주택형은 19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과천시 집값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것은 ‘준강남’으로 불리며 신축 아파트 매수 수요가 꾸준한 덕분이다. 교통 여건도 좋다. 지하철 4호선을 통해 서울 강남역까지 20분대로 이동 가능한 데다 과천봉담도시화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가 가깝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월곶판교선, 위례과천선이 추진되는 등 교통 인프라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신보연 세종대 부동산AI융합학과 교수는 “과천은 서울 서초구와 맞닿아 있어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하고, 노후 단지 절반 이상이 재건축을 마쳐 신축 아파트촌으로 변신하는 점이 호재”라면서도 “최근 집값이 워낙 급등한 만큼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실거주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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