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에 선 그은 장동혁 "장한석 연대? 시기상조"

박수림 2025. 12. 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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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당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이른바 '장한석(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설에 일단 선을 그었다.

장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당원 게시판 논란 재조사 등을 두고 갈등하는 모습을 이어가다가 최근 한 전 대표가 장 대표의 24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두고 공개적으로 격려 메시지를 내면서 관계 개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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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준석과 '공동전선 구축설' 일단 선 긋기... 당내에선 "뭉쳐야" vs. "정리해야" 이견

[박수림 기자]

▲ 거리 청소 봉사활동 나선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서울 도봉구 일대에서 생활폐기물 상차와 가로청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당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이른바 '장한석(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설에 일단 선을 그었다. 당내에선 "뭉쳐야 된다", "한동훈을 정리해야 한다"라는 등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장 대표는 26일 서울 도봉구 일대에서 국민의힘 약자와의동행위원회 봉사활동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범보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지금 구체적인 연대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가 '장한석 연대'에 대해 묻자 "장한석? 처음 듣는 이야기이다"라면서 "제가 얼마 전에 '변화'를 말씀드렸다. 국민의힘이 어떻게 쇄신하고,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그림도 아직 국민께 제시하지 못했다. 지금은 연대를 논하기보다 국민의힘이 바뀌고 더 강해져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지선 5개월 앞으로... 범보수 연대설 '솔솔'
▲ 토크콘서트 연 한동훈 전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연 토크콘서트에서 참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장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당원 게시판 논란 재조사 등을 두고 갈등하는 모습을 이어가다가 최근 한 전 대표가 장 대표의 24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두고 공개적으로 격려 메시지를 내면서 관계 개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친한계인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한 전 대표의 메시지를 "동지가 되자는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출연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경우, 장 대표와 '신년 대국민 호소전', '공동 단식' 등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통일교 특검법'을 공동발의하며 '지선 연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장 대표가 한 전 대표 등과 "뭉쳐야 한다"라는 의견과 "정리해야 한다"라는 상반된 목소리가 나온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전 대표, 장 대표 사이에 미묘한 감정들이 있는 건 맞는 것 같다. 최근 한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를 지도부도 신경을 안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의 24시간 필리버스터를 한 전 대표와 그 측근들이 신경을 안 쓰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묘한 감정선들 아래서 뭉쳐야 된다라는 말에 동감한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만 뭉칠 때 뭉치더라도 당내 개혁을 함께했을 때 그 시너지 효과가 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동훈을 정리하는 것이 미래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동훈에게 당한 피해자는 국민의힘 당원들과 보수 지지층"이라며 "100만 당원의 80% 이상이 한동훈이라는 보수의 뻐꾸기와 같은 둥지에서 못 살겠다고 아우성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당 대표를 모욕하고 끌어내리려 눈이 뒤집혀 있더니, 뒤늦게 막차 떠나고 손 흔드는 꼴"이라며 "그를 볼 때마다 지독한 당정 갈등과 탄핵이 떠오른다. 이제 와서 동지가 되자는 친한계를 보면 그 뻔뻔함에 놀라울 따름이다.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묵은때부터 씻어내자"라고 주장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오전 7시께 지도부 등과 함께 서울 도봉구 자원순환센터를 찾아 환경미화복 차림으로 길가에 버려진 커피 컵,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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