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양문형버스 섬식정류장 연결공사, 언제 재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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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제주형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도심권 양문형버스 전용 섬식정류장 연결 공사가 중단되지 두 달이 지났으나, 공사는 여전히 재개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내년 사업예산 확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올해 예산이 편성됐던 동광로 BRT 사업은 내년에 이월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며 "나머지 구간 중 도령로 구간은 93억원, 노형로 구간은 9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내년 동광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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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후속구간 사업비 편성도 안돼...동광로 착수 시점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제주형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도심권 양문형버스 전용 섬식정류장 연결 공사가 중단되지 두 달이 지났으나, 공사는 여전히 재개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내년 예산에는 1단계 사업계획에서 올해 계획했다가 보류된 동광로 구간 사업 예산만 확보됐을 뿐, 나머지 구간 예산은 편성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제주도의 내년 예산안을 내년 제주형 BRT 사업 관련 예산에서 섬식 정류장 설치 관련 추가 사업비는 편성되지 않았다.
반면 양문형 버스(친환경 전기저상버스)는 75대 도입하는 것으로 해 국비 32억원을 포함해 총 154억원을 편성했다. 도의회 계수조정 과정에서 2억5000만원이 감액되기는 했으나, 버스 도입은 원안 수준을 유지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양문형 버스 도입은 정상적으로 추진하면서, 섬식 정류장 연결공사는 재개 여부에 대한 이렇다할 답도 없는 상황이다.
당초 제주도의 1단계 사업에서는 동광로(국립제주박물관~광양사거리), 서광로(광양사거리~신제주입구), 도령로, 노형로까지 이어지는 10.6km 구간 중 올해 서광로(3.1km)와 동광로(2.1km) 구간은 완료할 계획이었다. 내년에는 나머지 도령로와 노형로를 연결하다는 구상이었다. 1단계 사업 관련 총 소요비용은 318억원으로 소요됐다.
그러나 제주도는 지난 10월 동광로 구간 공사에 착수하기 직전 서광로 개통구간에서 나타난 문제를 보완한다는 이유로 연결 공사를 전격 중단했다.
서광로 구간 개통 후 버스 운행 흐름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반 차로의 교통 상황은 더욱 악화돼 시민 불만이 폭주한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서광로 구간에서 나타난 문제에 대해 보완한 후 바로 후속 연결공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사 중지 발표 후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더욱이 내년 예산에는 올해 예정됐다가 미루진 동광로 구간 공사비(63억원)가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내년으로 이월된 것이 전부이고, 도령로와 노형로 관련 공사비는 새해 본예산안에 편성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현재 상태와 같이 중단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서광로 구간의 개통 효과는 앞으로 더욱 반감될 뿐만 아니라, 제주형 BRT 사업이 중대한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섬식정류장이 동.서 방향으로 확장하지 못하고, 연결이 끊기게 된 서광로 구간만 교통지옥의 '고립 구간'으로 남게 된 것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사업과 관련해, "제주BRT의 경우 지역과 지역의 연계가 아닌, 단일 도심권에서 기존 도시계획도로의 제한된 도로 폭에서 진행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다"며 "그럼에도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대중교통이 편리하게 정시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이 섬식정류장과 양문형버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문형버스와 섬식정류장을 도입하면서 대중교통이 편리해고 빨라졌지만, 차선 하나를 사용하는 부분 때문에 일반 차량 이용자들은 불편함을 느끼고 계시고, 도민들도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며 "저희가 도심에서 가장 이상적인 교통수단이 대중교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만큼,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 사업예산 확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올해 예산이 편성됐던 동광로 BRT 사업은 내년에 이월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며 "나머지 구간 중 도령로 구간은 93억원, 노형로 구간은 9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내년 동광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 동광로 사업의 착수 시점은 확정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현재 서광로 섬식정류장을 운영하면서 보완해야 할 문제점들도 있고, 지역 주민들의 여러가지 의견들도 있다"면서 "우선 (서광로에서 시청 방향의) 버스 우회전 전용차로에 대한 공사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 이를 비롯해 서광로 BRT의 개선점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동광로 공사가 시작되는 시점을 언제라고 정하지는 않고 있다"며 "다만, 서광로 개통구간의 문제점 보완이 마무리되면 동광로 구간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년 지방선거가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동광로 공사 관련) 주민 의견 수렴 시간이 관건으로, 선거일 60일 전부터는 어렵지만, 그 전에 할 수 있는 부분은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과 이야기가 잘 되면 3월에라도 조기에 시작할 수 있을 것인데, 다만 주민의견이 어떻게 들어오느냐에 따라 유동적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현재 섬식정류장 개설과 관련해 시민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동광로 구간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반대 의견 내지 반발이 이어질 경우 장기간 지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새해로 넘어가게 된 섬식정류장의 제주형 BRT사업, 이 사업의 재개시점이 내년 지방선거 시기와 맞물리면서 선거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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