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키부츠 운영 통해 ‘유대인 정착·선교’ 상생 모델 정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앞서 예언된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묵묵히 사역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금 목사는 "농장에서 일정 기간 봉사와 노동을 병행함으로써 유대인의 생계를 돕고 예배와 기도, 전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라며 "알리야 유대인에게는 안정적인 수입을 제공하고 선교사에게는 이스라엘 땅에서 합법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상생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 부문 수상
킹덤미니스트리 대표 금민섭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앞서 예언된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묵묵히 사역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킹덤미니스트리다. 이 단체는 이스라엘 민족의 영적 회복과 땅의 회복을 위해 알리야(Aliyah·귀환) 사역을 펼치고 있다. 이스라엘로 돌아온 유대인들이 현지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산업 기반인 키부츠 농장 운영을 돕고, 이 과정에서 필요한 일꾼으로 한국 선교사를 보내 이스라엘 현지에 복음을 전하는 구조다.
최근 국민일보가 주관한 2025 기독교브랜드대상 사회공헌 부문을 수상한 킹덤미니스트리 대표 금민섭(50) 목사는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회복은 흩어진 유대인들이 단순히 고토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그 땅에서 다시 살아가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회복까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1인당 국민소득이 7만 달러에 가까운 고소득 국가다. 하지만 생활비 또한 매우 높아 우크라이나나 러시아 등에서 귀환한 유대인 상당수가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다. 현지에서는 알리야 이후 절반 이상이 다시 본국이나 제3국으로 떠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스라엘 정부는 초기 정착을 위해 몇 개월간 최소한의 지원금을 지급하지만 이후에는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 언어와 문화, 직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일자리와 소득 구조가 마련되지 않으면 정착은 쉽지 않다.
킹덤미니스트리는 이 같은 현실 속에서 알리야를 ‘이동’이 아닌 ‘정착’의 문제로 접근했다. 해법은 산업 기반 알리야 사역이다. 네게브 지역을 중심으로 키부츠 농장을 운영하며, 유대인 가정이 실제로 일하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기 지원이 아닌, 한 가정 한 가정이 산업 안으로 들어와 자립하도록 돕는 식이다.
이 사역의 중심에는 네게브 올리브유 사업이 있다. 네게브는 이스라엘 전체 국토의 약 60%를 차지하는 남부 사막 지역으로, 고산지대와 큰 일교차를 지닌 독특한 기후 환경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조건은 올리브 열매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유효 성분을 농축하도록 만들어 폴리페놀과 오메가3·6·9 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올리브유 생산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네게브 올리브유는 국내 약 200여개 약국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250㎖ 제품, 10㎖ 스틱 30개로 구성된 제품(300㎖)이 판매되고 있다. 약국에서만 유통하며 250㎖ 2병을 세트로 구성한 상품도 준비 중이다.
한국 시장에서 가장 큰 과제는 인지도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산 올리브유에 비해 이스라엘산 올리브유는 아직 생소하다. 올해 한국에는 약 13t이 수입됐으나 절반가량이 판매되지 못해 미국으로 재수출됐다. 그럼에도 약국 체인과 개인 판매를 통해 연간 10여t 이상은 안정적으로 유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금 목사는 보고 있다.
킹덤미니스트리는 내년 전체 유통 목표를 40t으로 잡고 한국과 미국 시장에 각각 약 20t씩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물류 창고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이 사역은 선교사 체류와 비자 문제 해결이라는 현실적 과제에도 대안을 제시한다. 기존에는 종교 비자나 학생비자에 의존해 왔지만, 네게브 사역은 농업 비자를 통해 선교사들이 합법적으로 일하며 체류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지금까지 36명의 선교사가 이 같은 방식으로 이스라엘에 들어가 사역했으며, 추가로 비자를 기다리는 선교사도 있다.
금 목사는 “농장에서 일정 기간 봉사와 노동을 병행함으로써 유대인의 생계를 돕고 예배와 기도, 전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라며 “알리야 유대인에게는 안정적인 수입을 제공하고 선교사에게는 이스라엘 땅에서 합법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상생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사역은 예배와 기도, 전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초기에는 전도사역으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예배와 기도 사역을 병행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스라엘 사회 전반에서 복음에 대한 관심이 점차 퍼지고 있다는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금 목사는 “이스라엘의 회복은 민족의 영적 회복과 함께 땅이 다시 살아나는 회복을 동시에 의미한다”며 “네게브 올리브유를 구매하는 것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유대인들의 알리야 이후 삶을 책임지는 사역에 직접 동참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회복을 위한 알리야 사역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글·사진=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