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셀토스' 하이브리드로 승부수…"글로벌 43만대 목표"

정진주 2025. 12. 10. 16:1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콘퍼런스서 ‘디 올 뉴 셀토스’ 공개
공간성 확대와 하이브리드 추가로 핵심 요구사항 보강
글로벌 판매 43만대 목표 제시, 주력 SUV 전략 강화
(왼쪽부터) 서하준 기아 국내상품실장 상무,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가 디 올 뉴 셀토스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기아

기아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한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소형 SUV 시장 공략의 새 축을 열었다. 신형 셀토스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와 공간성 개선 등 기존 고객 요구를 반영한 전면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기차 과도기 시장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내년 1분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연간 글로벌 판매 43만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기아는 10일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완전 변경된 2세대 셀토스 ‘디 올 뉴 셀토스’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이 디 올 뉴 셀토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아

이와 함께 기아는 전날 ‘디 올 뉴 셀토스 온라인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신형 모델에 대해 소개했다.

1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신형 셀토스는 ▲과감하고 새로운 디자인 ▲높은 공간 활용도 ▲차급 넘어선 편의사양 탑재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로 상품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신형은 기존에 적용되지 않았던 사양인 오토플러시 도어 핸들, 히든 와이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탑재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넓은 공간성과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는 기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변화다. 신형은 구형 대비 K3 플랫폼을 적용해 차체가 커졌다. 전장은 40mm 늘어나서 4430mm, 전폭은 30mm 증대돼 1830mm다. 휠베이스는 60mm 늘어난 2690mm다. 러기지 공간은 536ℓ이며 다양한 수납공간, 소품 걸이 등을 장착할 수 있는 기아 애드기어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이날 행사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은 “1세대 셀토스 고객들이 갖고 있던 아쉬운 부분들에 대해 시장 조사를 많이 했다”며 “두 가지 의견이 나왔는데 내부 공간성 확대와 파워트레인 다양화라는 요구사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신형을 출시하면서 휠베이스와 전장을 확대하고 내부 공간성, 트렁크 등을 많이 확대했다”며 “하이브리드 옵션을 추가함으로써 파워트레인과 연비 관련 요구들을 보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송호성 기아 사장. ⓒ기아

이번 모델의 가장 큰 변화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기아가 전기차 과도기 시장 대응을 위해 택한 핵심 카드다. 기아는 1.6 하이브리드 모델을 처음 적용해 연비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내 V2L, 회생제동 3.0 등 전동화 기능을 확대했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 전무는 “당사는 EV 브랜드를 지향하면서 풀 EV 라인업을 구축해오고 있는데 최근 캐즘(대중화 전 수요 정체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기차를 사고 싶지만 여러 요인 때문에 구매를 보류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신형 셀토스가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 인도, 중동, 중남미 등 지역에서는 하이브리드보다 가솔린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아 가솔린 위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반면 유럽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파생 모델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 송 사장은 “현재로서는 셀토스 전기차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으며, EV3와 EV5 등 기아 전기차 라인업이 이미 해당 세그먼트를 커버하고 있어 추가 전기차 개발은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왼쪽부터)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 송호성 기아 사장,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서하준 기아 국내상품실장 상무가 디 올 뉴 셀토스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기아

가격은 제원 증대, 최첨단 사양 대거 적용 등에 따라 인상될 전망이다. 서하준 기아 국내상품실 상무는 “경쟁 모델과 자사 내부 RV 라인업 간 포지셔닝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도록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최종 판매 가격은 국내 출시 일정에 맞춰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는 내년 1분기 중 셀토스를 국내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이후 북미, 유럽, 중국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연간 판매 목표는 1세대보다 증가한 43만대로 제시했다. 1세대의 판매대수는 글로벌 기준 200만대로, 연간 약 40만대씩 판매가 됐다.

구체적으로 북미에서 총 13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고 이 가운데 미국 시장 10만대와 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인접 시장 3만대를 합산해 운영할 방침이다.

인도 시장에서는 약 10만대를 계획하고 있다. 기아는 셀토스가 인도 진출 초기 브랜드 성장을 이끈 핵심 모델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5년 만에 하는 이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럽 시장에는 이번 세대부터 셀토스를 본격 투입하며 하이브리드 옵션을 포함해 약 6만2000대의 물량을 배정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은 연 5만4000대 수준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밖에 중남미, 중동, 아태 등 기타 신흥 시장에서는 총 3만대 수준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디 올 뉴 셀토스. ⓒ기아

송 사장은 “신형 셀토스는 당사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모델”이라며 “소형 SUV 세그먼트를 새롭게 정의해온 셀토스가 한 단계 더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셀토스는 당사의 대담하고 진보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잘 담긴 차량으로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스포티지, 쏘렌토와 함께 당사를 대표하는 글로벌 SUV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