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글과컴퓨터, AI 기반 초고성장 잠재력 기대"

IBK투자증권은 24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인공지능(AI)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 속에서 가파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컴은 올 3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84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833억원)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시장 추정치(141억원)를 다소 밑돌았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 성장은 온프레미스 SW의 안정적 수요와 함께 SaaS·웹오피스 등 비설치형 제품군의 고성장이 이끌었다"며 "특히 비설치형 제품군은 전년 대비 56.3% 증가하며 본사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컴라이프케어는 일부 제품 계약이 이월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비용 측면에서는 AI 기업으로의 리브랜딩 과정에서 광고선전비가 전년 대비 29.1% 늘었고, 연봉 협상 소급 적용으로 인건비도 증가했다. 그럼에도 한컴라이프케어가 2분기 연속 3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향후 한컴은 공공(B2G) 시장 확대와 비설치형 제품군 성장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 연구원은 "AI 국회나 행정안전부 시스템 구축 등 대형 B2G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공공 AI 레퍼런스 축적이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LG AI연구원과의 협력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컴어시스턴트·웹오피스·한컴 AI Agent·Assistant Edge 등 신규 제품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및 AI 중심 매출 구조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키라보시 금융그룹과의 AI 금융 합작법인(JV) 설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FacePhi와 공동 개발한 생체인식 솔루션 'Hancom Auth'를 통해 일본 금융권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한컴은 B2G 기반의 탄탄한 레퍼런스 확보와 신규 AI 제품 출시,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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