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동면 송전선로 증설 결사 반대"

박미경 2025. 11. 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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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천동마을 증설반대 대책위원회, 변전소 이전 및 정치권 관심 촉구

[박미경 기자]

 이충원 화순(동면변전소) 송전선로 증설 반대 및 변전소 이전 동면 천동마을 대책위원장
ⓒ 박미경
전남 화순군 동면 송전선로 증설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정치권이 주민들의 재산권과 건강에 무관심하다며 증설 반대를 위한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한국전력공사는 154kV급 화순~곡성 송전선로 건설을 위해 동면~동복면~이서면을 거쳐 곡성으로 송전선로를 연결하는 송전선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송전선로 연결을 위한 송전탑 추가설치 등으로 인한 소음과 전자파 등의 피해를 우려하며 송전선로 증설 반대와 함께 현재 동면에 설치된 변전소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이충원 화순(동면변전소) 송전선로 증설 반대 및 변전소 이전 천동마을 대책위원장은 지난 17일 '화순군의회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토론회'가 열리는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송전선 증설 반대와 변전소 이전을 촉구하는 1일 시위를 펼쳤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신정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과 용혜인 국회의원(기본소득당)이 발제자로 나서면서 화순군의회 의원들은 물론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앞두고 있는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충원 화순(동면변전소) 송전선로 증설 반대 및 변전소 이전 동면 천동마을 대책위원장
ⓒ 박미경
이날 이충원 위원장은 "송전선로가 증설되면 동면은 더이상 희망이 없다"며 송전선로 증설을 철회하고 변전소도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변전소 바로 옆에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면초등학교가 있지만 학생수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폐교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송전선로까지 증설되면 학생수 감소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송전선로 증설 철회와 함께 변전소도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전자파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재산권과 건강권 침해가 우려되지만 송전선로 증설 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지역 정치인들을 향한 쓴소리도 냈다.

이충원 위원장은 "일부 도의원과 군의원은 송전선로 증설 계획을 알고도 변전소 인근 주민들과 소통하지 않으면서 주민들이 모르는 사이에 한국전력공사가 송전선로 증설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는 주민들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돌아오고 싶은 고향 동면, 살기 좋고 귀농하고 싶은 동면, 청정 동면을 지키고, 동면초등학교가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치권이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구복규 화순군수는 대책위와의 간담회에서 "국가 사업이라 전면 반대는 하지 않겠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고려해 송전선로 증설을 추진하고, 기존 변전소도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순우리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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