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원광대, 28년 이어온 영호남 교류…기독교·불교 초월한 '교육상생 모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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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와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영호남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며 28년간의 교류 역사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끈다.
10일 계명대에 따르면 지난 7일 계명대에서 열린 이번 교류 행사는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통사업 설명회, 야구 교류전, 학생 인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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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와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영호남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며 28년간의 교류 역사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끈다.
10일 계명대에 따르면 지난 7일 계명대에서 열린 이번 교류 행사는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통사업 설명회, 야구 교류전, 학생 인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1998년 시작된 두 대학의 교류는 지역 갈등이 깊었던 시기, 대학 간 협력의 본보기로 주목받았다.
특히 원광대는 원불교 대학, 계명대는 기독교 대학으로서 종교 간 화합의 의미도 담고 있다.
양교의 교류는 1998년 5월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계명대와 원광대 야구부 간의 친선 경기에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매년 의학, 철학, 행정, 인성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정해 양 대학 교수와 학생이 참여하는 합동 학술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또한 예체능 교류를 비롯해 교직원 연수와 교환강의, 학생 학습활동 교류, 행정·경영·관리 프로그램 협력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이한 이번 교류 행사는 이날 계명대 행소관 제3회의실에서 공통사업 설명회로 시작됐다.
조준호 원광대 교육혁신원장과 정대원 계명대 학생성공센터장이 '인공지능 기반 학생기초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오후에는 청라언덕과 계명대 동산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을 방문했으며, 계명대 모빌리티 캠퍼스에서 친선 야구경기가 열렸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의 시구와 박성태 원광대 총장의 시타로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양교는 학생 인재 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교류프로그램과 공동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학습 및 팀빌딩을 통한 미래지향적 성장역량 개발'을 주제로 한 학생교류프로그램이 열렸으며, 오는 12월 23일부터 24일까지는 '대학연계 글로벌 시티즌 프로그램'을 주제로 공동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양교는 2017년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캠퍼스에 우정의 상징을 남겼다.
원광대 자연식물원에 위치한 이팝나무 거리를 '우정의 길'로 명명했는데, 이팝나무 꽃은 계명대 교화다.
이에 화답해 계명대는 성서캠퍼스 체육대학 앞에 원광대 교화인 백목련 20그루를 심어 '우정의 숲'으로 조성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28년간 이어온 원광대와의 교류는 지역과 종교의 경계를 넘어 진정한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온 소중한 발자취"라며, "내년에 개교 80주년을 맞는 원광대의 역사와 전통에도 깊은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두 대학의 동반 성장으로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길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태 원광대 총장은 "계명대와의 교류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발전해왔다"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양 대학뿐 아니라 한국 고등교육의 미래에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최대억 기자 c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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