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만 명 몰린 논산 강경젓갈축제, 젓갈 8억·고구마 15톤 완판

서준석 2025. 10. 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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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시장 "시민의 힘이 만든 축제"…청결 관리·자원봉사·현장 행정 삼박자 빛났다

[서준석 기자]

 26일 오후 금강 둔치에서 열린 ‘2025 논산 강경젓갈축제’ 폐막식에서 김동백 논산시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한 22개 자원봉사단체 회장들이 두 번째 열에 앉아 소개를 받으며, 축제의 성공을 함께 이끈 노고로 관람객과 시민들의 따뜻한 박수를 받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조용훈 시의회의장, 윤기형 오인환 도의원, 유동하 논산경찰서장, 시의원 및 각급기관단체장 등 2천여명이 참여했다.
ⓒ 서준석
가을 금강둔치를 젓갈 향으로 물들인 '2025 강경젓갈축제'가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정과 시민, 자원봉사자의 헌신이 어우러지며 지난 23일부터 4일간 33만 명이 찾은 지역 대표 미식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 어우렁더우렁'을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전통의 맛과 지역경제가 함께 살아난 축제로 평가받았다.

"시민의 힘으로 만든 축제…내년엔 더 짜임새 있게"
 ‘2025 논산 강경젓갈축제’ 폐막식 및 폐막공연 등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백성현 논산시장이 축제장 입구에서 관광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켰다. 관람객들은 “끝까지 인사하는 시장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으며, 윤기형 도의원과 이태모·장진호 시의원이 함께 자리해 따뜻한 장면을 더했다.
ⓒ 이동우
폐막식 무대에 오른 백성현 논산시장은 "자랑스러운 논산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 덕분에 강경젓갈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제30회 강경젓갈·상월고구마 축제는 더 화려하고, 더 짜임새 있게 준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하겠다"며 "젓갈과 고구마가 인생길을 잠시 쉬어가는 여러분의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또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2027 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열어 세계가 주목하는 논산을 만들겠다"며 "변화와 혁신의 행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6일 오후 금강 둔치에서 열린 ‘2025 논산 강경젓갈축제’ 폐막식에서 나경필 추진위원장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과정과 의미를 전하며 폐막 선언을 하고 있다.
ⓒ 서준석
나경필 강경젓갈축제추진위원장은 "백성현 시장님을 비롯한 논산시, 문화관광재단, 공무원,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의미가 올해 더욱 뚜렷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원봉사자 22개 단체·연인원 1200명 활약

이번 축제에는 한국자유총연맹 논산시지회를 비롯한 22개 자원봉사단체에서 연인원 1200명이 참여했다.
 26일 강경젓갈축제장 입구에서 자원봉사자가 교통과 주차를 안내하며 관람객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이동을 돕고 있다.
ⓒ 윤지현
이들은 안내, 교통·주차관리, 어린이 이름표 부착, 체험행사 보조 등 다양한 현장 지원을 맡아 질서 있는 운영을 도왔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린 주말에는 교통정리와 안전안내 인력이 집중 투입돼 혼잡을 최소화했다.

논산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시민이 질서를 지키고 스스로 참여한 축제라는 점이 올해의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자원순환과·문화관광재단, 현장 중심 행정 '빛났다'

다회용기 회수와 세척, 청소는 전문업체가 맡았고, 논산시 자원순환과가 전 과정을 지도·감독했다.
 청소가 잘 이뤄진 강경젓갈축제장 금강둔치에는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한 환경이 유지됐으며, 관광객들은 옥녀봉 아래 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만끽하고 있다.
ⓒ 서준석
축제 내내 깨끗한 청소 상태가 유지되며 관람객들로부터 "쓰레기 없는 축제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축제기간(10월 23~26일) 동안 논산시 문화예술과와 논산문화관광재단 직원들은 매일 현장에 상주하며 운영을 총괄했다.

프로그램 일정과 동선, 안전 점검을 세심히 챙기며 축제의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졌다.

행사 관계자는 "공무원과 재단 직원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이런 수준의 운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젓갈 8억·고구마 15톤 완판…"논산의 맛, 전국으로"
 2025 강경젓갈축제 젓갈판매장에서 관광객들이 젓갈을 시식하며 상인들로부터 강경젓갈의 우수성을 듣고 있다. 많은 인파가 몰린 판매장은 활기를 띠었고, 젓갈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 서준석
젓갈 판매장은 4일간 평균 4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총 7억6천만 원가량의 판매고를 올렸다. 상월고구마 판매 부스도 15톤, 약 5천만 원어치가 팔리며 '완판'을 기록했다.

논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의 경쟁력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은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논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도시로"
 26일 열린 ‘2025 강경젓갈축제’ 폐막공연에서 지역 출신 가수 하나영과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김용빈 가수의 공식 팬카페 ‘사랑빈’ 회원 600여 명은 질서 있고 품격 있는 관람 태도로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인상 깊은 장면을 남겼다.
ⓒ 서준석
올해 강경젓갈축제는 '맛·정·청결'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시민이 중심이 되고 행정이 뒷받침한 덕분에 강경은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표 가을축제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33만 명의 발길이 머물렀던 금강 둔치는 축제의 끝에서도 쓰레기 관리가 완벽해 깨끗했고, 젓갈의 짠맛과 고구마의 달콤함, 그리고 시민들의 미소가 어우러진 현장은 올가을 논산의 자랑으로 남았다.

논산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의 성공은 논산이 함께 만드는 공동체 축제의 모범이자, 내년 30회 행사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논산은 이제 축제를 통해 더 단단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 강경젓갈축제 폐막공연에서 가수 김용빈이 휘날레 무대를 장식하며 축제의 아쉬움을 달랬다. 2천여 명이 운집한 메인무대에서는 호소력 짙은 노래에 관람객과 시민들이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 서준석
 2025 강경젓갈축제 상월고구마 판매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구매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정성껏 준비한 고구마가 빠르게 팔려 나가며 축제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 서준석
 강경젓갈축제 현장에서는 상월고구마를 비롯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특산품이 함께 판매돼, 관람객들이 논산의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고 구매하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 서준석
 2025 강경젓갈축제 현장은 곳곳이 체험장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진은 고구마 무게를 맞추고 선물을 받는 코너로, 방문객들은 전통놀이와 젓갈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 서준석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논산포커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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