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비용 3분의 2, 美 소비자가 부담"
정인균 2025. 10. 17. 16:43

미국 소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발생한 비용 중 3분의 2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6일(현지시간) 연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기업이 부담해야 할 관세 비용이 1조 2000억 달러(약 1704조원)에 달한다며 이 중 3분의 2를 소비자가 떠안았다고 분석했다.
S&P는 약 9000개 기업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추산했다며 “관세와 무역 장벽은 세금처럼 작용하고 있다”며 “이 세금은 체계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4월부터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철강과 목재,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개별 품몸 관세를 발표했다. 또 무역 협상을 타결하지 않은 수십 개 국가에 대해선 개별 상호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관세는 궁극적으로 수출 업체가 부담하고 있다”며 “해외 기업들이 관세에 대응해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려는 것이 그 증거”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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