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내 천직이었다"… 26년 현장 지킨 서창선 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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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지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경찰은 제게 잘 맞는 직업이자 천직입니다." 충남경찰청 서창선 홍보계장은 26년의 경찰 생활을 돌아보며 29일 이같이 말했다.
서 계장은 경찰정책 등 홍보 방향에 대해선 "현장 경찰관들의 생생한 활동을 담은 영상 콘텐츠가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영화·드라마 속에 경찰정책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간접 홍보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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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속 언론과의 소통, 국민과 함께하는 홍보로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지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경찰은 제게 잘 맞는 직업이자 천직입니다." 충남경찰청 서창선 홍보계장은 26년의 경찰 생활을 돌아보며 29일 이같이 말했다.
서 계장은 경찰과의 인연은 우연에 가까웠다. 친척 중에 경찰관도 없었고, 경찰서를 처음 방문한 것도 경찰대학 원서를 제출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초·중학교 시절 운동부 생활, 고등학교 기숙사 생활을 통해 절제와 규율을 체득했고, 자연스럽게 경찰대학 진학을 꿈꾸게 됐다. 학창 시절 읽었던 이현세 작가의 만화 '폴리스'가 마음의 불씨를 지폈다고 그는 회상했다.
서 계장은 돌이켜보면 25년이 넘는 경찰 생활은 다른 직업보다 힘들고 험난한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긍지와 보람을 느끼며 살아왔고,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선 경찰서 교통과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에는 세 명이 한꺼번에 숨진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를 했던 기억도 있다. 당시 사회자가 마치 자신을 가해자인 듯 몰아세워 크게 당황했지만, 지금은 언론과의 관계에서 배운 교훈으로 남아 있다.
그러면서 "언론이 경찰의 잘못만 부각하기보다 구조적 문제까지 함께 다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 계장은 경찰 홍보전략에 대해서도 "정책이 곧 홍보이고, 홍보가 곧 정책"이라는 말처럼 민생범죄와 관계성 범죄 예방 정책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충남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해 국민이 쉽고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범죄예방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대학생들과 협업해 마약·청소년 도박 예방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서 계장은 홍보담당관실의 역할에 대해 "정책을 국민에게 잘 알리고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비판을 두려워하기보다 진실과 진심으로 다가가면 결국 진심이 통한다는 믿음으로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보계장으로서 가장 힘든 점으로 '365일 24시간 대기'를 꼽았다. "사건은 정해진 시간이 없으니 자다 깨서도, 술자리에서도 전화를 받아야 한다"며 "기사 검색이 생활화되다 보니 시력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는 지난해 3월 발생한 '아산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을 들었다.
그는 "사건 직후 전국 언론이 몰려들며 혼란스러웠지만, 서장님과 협의해 언론 창구를 일원화하고 신속히 검거한 덕분에 사건을 매끄럽게 마무리했다"고 강조했다.

서 계장은 경찰정책 등 홍보 방향에 대해선 "현장 경찰관들의 생생한 활동을 담은 영상 콘텐츠가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영화·드라마 속에 경찰정책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간접 홍보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97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서창선 계장은 공주 한일고와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충남경찰청에서 26년간 근무했다. 국무총리 표창 1회, 장관 표창 3회, 경찰청장 표창 1회 등 총 26회 수상을 기록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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