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건강 상식] 숙취 해소제, 술 마시기 전? 후?

한희준 기자 2025. 8. 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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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출근길의 고통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술 마실 때 꼭 찾는 게 바로 숙취 해소제다.

숙취 해소제의 기전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서남병원 소화기내과 윤기철 과장은 "술을 마시기 30분쯤 전에 숙취 해소제를 섭취해두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도가 높아진다"며 "술을 마신 뒤에는 이미 알코올이 체내에서 대사를 시작한 뒤라서 숙취 해소제를 마셔도 효과가 제한적으로만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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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해소제는 술 마시기 30분 전쯤에 먹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그래픽=헬스조선
다음 날 아침 출근길의 고통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술 마실 때 꼭 찾는 게 바로 숙취 해소제다. 숙취 해소제는 술 마시기 전과 후 중 언제 마셔야 효과가 제대로 날까?

숙취 해소제의 기전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은 간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된다. 이후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다시 아세트산으로 전환돼 체외로 배출된다. 이 과정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남은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숙취를 유발한다.

숙취 해소제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촉진해 빠르게 배출되도록 돕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서남병원 소화기내과 윤기철 과장은 “술을 마시기 30분쯤 전에 숙취 해소제를 섭취해두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도가 높아진다”며 “술을 마신 뒤에는 이미 알코올이 체내에서 대사를 시작한 뒤라서 숙취 해소제를 마셔도 효과가 제한적으로만 나타난다”고 말했다. 간의 ‘준비 운동’ 격으로 음주 전에 섭취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윤기철 과장은 “숙취 해소제는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돼 있긴 하다”면서도 “임상적 근거는 매우 약하므로, 숙취 해소제만 믿고 과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술 마시기 전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빈속에서는 알코올 흡수가 더 빨리 이뤄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제대로 분해되지 않고 심한 숙취를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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