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파월 공격…"금리 안내려 주택시장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주택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금리를 대폭 내릴 것을 촉구했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누가 제발 '너무 늦은(Too Late)' 제롬 파월에게 그가 주택 시장을 심하게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달라"며 "그 탓에 사람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못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은 없고 모든 신호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가리키고 있다"며 "'너무 늦는 것(파월 지칭)'은 재앙이다"고 주장했다.
Fed는 지난해 9월 대통령선거를 1개월여 앞두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11월 초 당선된 뒤엔 2개월 연속으로 0.25%포인트씩을 인하했으나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는 금리를 동결해 4.25∼4.5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소극적이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9월에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2일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시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6~17일로 예정돼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현재 연 4.25~4.5%인 기준금리를 9월에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84.9%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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