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바꾼 윤상현 “尹, 김영선 공천해주라고 전화왔다…장제원도 전화”
“장제원도 공천 부탁 전화”

법조계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 27일 특검조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취임 하루 전날이었던 2022년 5월9일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 전 의원 공천을 해주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당일은 윤 전 대통령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전화 통화로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 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한 날이기도 하다. 해당 녹취록은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바 있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명씨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후 윤 전 대통령이 전화한 적이 없었다고 했는데, 특검에서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다.
다만 윤 의원은 이후 김 전 의원의 공천을 위해 구체적인 실행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내용을 당시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달하지 않았고, 공관위원들이 회의 끝에 다수결로 김 전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2022년 5월10일 김 전 의원 공천을 발표했고, 김 전 의원은 한 달 뒤 당선됐다.
윤 의원은 또 당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던 고(故)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게도 김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27일 윤 의원을 불러 약 15시간 조사했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2022년 지방선거 등의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2022년 6·1 지방 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이었던 윤 의원을 상대로 공천 과정에 윤 전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의 입김이 있었는지, 이에 따라 규정에 어긋나는 의사 결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창업 3년만에 6조 밸류 ... 엔비디아·삼성·LG 동시 투자 ‘美로봇회사’ 어디? - 매일경제
- 흡연 회복 소비쿠폰?...‘담배 사재기’ 논란에 편의점 점주 울상 - 매일경제
- 고도제한 70년 만에 전면 개정…목동 비상, 강서구는 기대 - 매일경제
- “AI6가 대체 뭔데?”…머스크가 직접 삼성공장서 협업할 ‘궁극의 칩’ - 매일경제
- HBM4로 반도체 시장 노리는 삼성…테슬라 잡고 엔비디아 문 두드린다 - 매일경제
- 더 센 노란봉투법 밀어붙이는 與… 유럽상의 “한국서 철수할 수도” - 매일경제
- K-웹툰, 위기 맞닥트린 5가지 이유 [스페셜리포트] - 매일경제
- “AI에 대한 환상 버려라”…지금 기업에 필요한 건 ‘AI 학습’ - 매일경제
- 대한항공 전세기 빌려 타는 이재용, 전용기 왜 안 쓰나? - 매일경제
- “범LG떠나 한화 가니 좋네”...아워홈, 출산시 1000만원 지급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