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증상 후 진단까지 3년 6개월… 치매, 조기 발견 전략 필요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전 세계에서 발표된 치매 발병·진단에 관한 연구 13건을 메타분석했다. 연구팀은 작년 말까지 유럽·미국·호주·중국에서 발표된 치매 관련 연구를 선별해, 치매 발병 나이가 54~93세인 3만257명을 대상으로 치매 첫 증상 발현부터 진단까지 걸린 시간을 조사하고 영향을 미친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체 치매 유형에서 증상이 나타난 후 진단을 받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3.52년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발병 치매의 경우 그 시간이 평균 4.13년으로 더 길었다. 알츠하이머병 가운데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병은 평균 진단 소요 시간이 3.97년이었으며, 조기 발병 전측두엽 치매는 4.69년으로 가장 길었다.
치매의 시기적절한 진단은 여전히 전 세계적인 과제로, 여러 복잡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 치매 조기 진단은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일부 환자의 경우 증상이 악화하기 전까지 경증 치매 상태로 지내는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진단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구체적인 의료 전략이 시급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야실리키 오르테가 박사는 “치매 진단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조치가 필요하다”며 “치매에 대한 대중 인식 캠페인은 초기 증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자에 대한 낙인을 줄여 사람들이 더 빨리 도움을 구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 정신 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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