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호스피스 병동 이어 직장어린이집 마저 폐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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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유일한 대학병원이자 최대 병원인 울산대병원(울산 동구 위치)이 지난 6월 1일부터 호스피스 병동을 폐쇄한 데 이어 간호사와 병원 관련 종사자들이 이용하는 직장 어린이집 폐원을 추진해 지역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울산대병원 경영진은 "한 해 약 13억원의 적자가 난다"는 이유로 직영 어린이집을 폐원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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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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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동구 울산대병원에 노조가 붙인 현수막. 어린이집 폐원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 ⓒ 박석철 |
울산대병원 경영진은 "한 해 약 13억원의 적자가 난다"는 이유로 직영 어린이집을 폐원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당사자들은 물론 지역 각계의 우려와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직접 울산대병원 내에서 간호사들의 의견을 들은 결과 기혼이든 미혼이든 대부분이 "우려된다", "앞 일이 걱정이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시민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최저인 상태에서 오히려 출산율에 부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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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병원 노조(공공운수노조 울산대학교병원분회)와 울산여성연대, 울산건강연대가 21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측에 '어린이집 폐원 철회'를 요구있다. |
| ⓒ 박석철 |
이어 '"그러나 경영진이 적자가 난다는 이유로 직영 어린이집을 폐원을 시도하는 것은 돈벌이 중심 경영"이라며 "울산대병원은 어린이집 폐원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울산대병원은 호스피스 병동 폐쇄를 즉각 철회하고, 의사 성과급제를 중단하고, 성과급제 확대 시행을 중단하라"며 "울산대병원은 환자 인계타임을 축소, 폐지하는 근무형태 변경시도를 중단하는 등 수익성 극대화에 목매는 돈벌이 중심 경영을 중단하고 공공의료의 책무를 다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조 파악에 따르면 울산대병원은 작년 한해 35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른 상급종합병원들이 코로나와 전공의 사태로 막대한 손실을 입는 과정에서도 울산대병원은 지난 5년 간 순이익 1636억을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2020년 120억, 2021년 552억, 2022년 538억, 2023년 71억, 2024년 355억).
이는 울산대병원이 비록 사립병원이지만 국립대병원과 의료원 등 공공병원이 없는 울산지역 특성상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지역의 공공의료사업, 국책 사업을 수행한 것이 그 배경 중 하나다(관련기사: 울산시, '울산대병원 PA간호사 양성' 8억 4000만 원 지원키로 https://omn.kr/27t5n).
이 때문에 노조와 울산여성연대 등은 "막대한 흑자에도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호스피스 병동등 공공의료 영역의 사업을 축소하고, 인건비 절약을 위해 근무형태를 변경하고, 어린이집 폐원까지 시도하는 것은 지역에 신뢰를 떨어뜨리고, 환자를 더욱 위험에 빠뜨리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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