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붐'의 주역, 마침내 커리어 최대의 콘서트 펼친다

이현파 2025. 7. 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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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30 ~ 31일, 단독 공연 펼치는 밴드 실리카겔

이현파 크리에이터

 밴드 실리카겔
ⓒ CAM
팬데믹 이후 밴드 붐의 주역으로 떠오른 밴드 실리카겔(김건재, 김춘추, 최웅희, 김한주)이 커리어 최대의 공연을 펼친다.

실리카겔은 오는 8월 30일, 31일 양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단독 콘서트 'Syn.THE.Size X(신서사이즈 X)'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신서사이즈(Syn.THE.Size)'는 실리카겔이 이어온 오리지널 공연 시리즈다. 2020년에는 황소윤, Y2K92와 함께 유튜브 라이브 형태의 공연을 진행했고, 2022년에는 글로잉독(glowingdog), 웨이브 투 어스의 신동규와 함께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공연을 펼쳤다. 대표곡 'NO PAIN' 역시 이 시리즈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후 2024년 4,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충체육관에서 '팬들과의 합성'을 테마로 한 공연이 열렸으며, 이는 당시 실리카겔의 최대 단독 무대였다.

오는 8월 열리는 'Syn.THE.Size X'는 실리카겔의 음악적 정체성과 연출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자리다.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은 약 1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간으로, 이번 공연은 밴드 커리어 중 가장 큰 규모다. 티켓 예매는 7월 23일 오후 8시, NOL 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실리카겔이 지난 7월 10일 발표한 신곡 '남궁페페레(南宮FEFERE)'
ⓒ CAM
실리카겔은 2015년 EP '새삼스레 들이켜본 무중력 사슴의 다섯가지 시각'으로 데뷔했다. 초기부터 음악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취향의 결집이 이뤄진 이후 밴드는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았다.

2022년 발표한 'NO PAIN'은 선명한 멜로디와 직설적인 가사를 바탕으로 Z세대 록 팬들의 대표곡으로 자리잡았다. 이어 2023년 공개된 'TIK TAK TOK'과 정규 2집 'POWER ANDRE 99'는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실리카겔은 밴드 붐의 상징적 존재로 부상했다. 대형 록 페스티벌에서 수만 관객의 떼창을 이끌었고, 사이키델릭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사운드, 정교한 연주, 감각적인 시각 예술과 뮤직비디오는 이들을 '힙한 것'의 대명사로 만들었다.

'Desert Eagle', 'NO PAIN', 'TIK TAK TOK'은 3년 연속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수상하며, 비평가와 동료 뮤지션들의 평가를 동시에 끌어냈다. 2024년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모던록 음반',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수상했고, 같은 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는 인디 밴드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실리카겔은 이달 신곡 '南宮FEFERE(남궁페페레)'를 발표했다.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미셸 자우너)가 피처링에 참여했으며, 밴드 고유의 색감과 새로운 감성 사이에서의 절충을 시도한 곡이다. 실리카겔은 이번 신곡을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는 첫 곡"이라 소개했고, 이번 공연을 "과거와 미래로의 모험"이라 소개했다. 전성기의 한가운데, 밴드가 맞이한 새로운 챕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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