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공공기관 경영평가 '낙제점' 후폭풍..."이사장 퇴진해야"

홍창빈 기자 2025. 6. 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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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공기업 경영평가 '미흡'...하위 20%
JDC노조 "경영진 무능이 빚은 결과...이사장 퇴진하라"
JDC청사 전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으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JDC는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D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32개 공기업 및 55개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100명의 평가단을 구성해 현장실사와 이의제기 등 4개월간 절차를 거쳐 확정됐다.

재무건전성‧생산성 등 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사회적책임‧국가정책사업 수행 등 공공성을 균형있게 평가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또 경영관리 범주 중 재무성과 관련 지표의 편차가 높게 나타나 최종 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안전사고, 비위행위 등 모든 공공기관에게 요구되는 사회적책임 준수 여부도 엄격하게 평가했다고 제시했다.

기재부는 미흡 평가를 받은 9개 기관 중 재임기간이 6개월 이상인 JDC 등 4개 기관장에 대해 경영실적 미흡에 따른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JDC가 이번 경영평가에서 미흡 평가를 받으면서, 350여명의 직원들은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5억원의 성과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JDC노동조합은 내부 게시판에 성명을 내고 "이번 경영평가는 예견된 참사로 경영진의 무능이 빚은 결과"라며 양영철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노조는 "보여주기식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기관의 체질의 바꾸는 변화를 시작해야 할 때"라며 "무능한 경영진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으며, 경영진 퇴진 운동을 포함 총력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JDC의 경영평가 결과는 JDC면세점 영업이익 감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JDC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막히며 제주여행 수요가 몰린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면세점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고, 당시 경영평가도 B등급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제주여행이 침체기를 맞으면서 면세점 이익이 급감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JDC가 추진하고 있는 헬스케어타운 등 사업들이 당장 결과를 내기 어려운 점도 이번 평가에 어느정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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