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성크린텍, 폐수에서 美·中 앞다퉈 비축하는 '형석' 추출 자회사 부각↑

한성크린텍이 강세다. 100% 자회사 이엔워터솔루션이 미국과 중국이 앞다퉈 비축하고 있는 중요 원자재 형석을 폐수에서 추출해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후 1시41분 기준 한성크린텍은 전일 대비 5.05% 상승한 124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엔워터솔루션은 산업용 수처리 전문기업 한성크린텍의 100% 자회사로 국내 최대 처리 능력을 갖춘 폐기물 종합 재활용 및 폐수 처리 기업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자 디바이스 산업에서 배출되는 고농도 액상폐기물을 전문적으로 처리한다. 현재 주요 고객사인 국내 대기업에서 위탁되는 폐기물의 70%를 소화하고 있다.
최근 단순 처리를 넘어 전자부품 제조기업으로부터 받은 고농도 액상 폐기물에서 유용한 소재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양산을 앞두고 있다. 윤종원 이엔워터솔루션 기술연구소장(전무)은 "불화 암모늄을 포함한 고농도 액상 폐기물에서 황산암모늄을 추출하는 설비가 이달 중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로 비료원료로 사용되는 황산암모늄은 ▲명반 ▲피혁 ▲석고보드 ▲합성수지 원료 등 사용 범위가 다양하다. 석유화학 처리 부산물로 얻어지는 황산암모늄은 질소성분 21%, 황 성분이 24% 이상이어야 제품으로서 가치를 인정받는다. 이엔워터솔루션이 추출한 황산암모늄은 이 기준을 충족해 비료 생산 업체들의 문의가 계속된다고 한다.
올해 황산암모늄 양산에 이어 내년엔 형석(불화칼슘)의 양산도 기대하고 있다. 형석은 반도체 에칭(식각) 공정의 핵심 소재인 불산(불화수소산)의 가장 기본적인 원료다. 이 외에도 ▲제철소 온도 조절제(순도 85% 이상) ▲용접봉(순도 95%) ▲불소수지, 광학용 유리제조(순도 95%) ▲반도체·디스플레이 유리부품 등 다양한 원료로 사용된다. 미국에서는 중요 원자재로, 중국에서는 전략적 핵심 광물 등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3년부터 연간 형석 수입량의 3개월분의 공공 비축을 시작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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