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DMZ 평화의 길 5개 코스 18일 개방

서승진 2025. 4. 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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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DMZ 평화의길. 고성군 제공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강원도 접경지역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5개 코스가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방된다.

테마노선은 DMZ(비무장지대)와 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의 생태, 문화, 역사자원을 활용해 자유와 안보,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길이다. 참가자들은 해설사와 함께 차량, 도보로 이동하며 DMZ 평화의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철원군 백마고지 코스(15km, 도보 2.8km)는 6·25전쟁 당시 국군, 중공군 간 격전을 기린 백마고지 전적지와 공작새 전망대, 지뢰와 수류탄이 가득 찬 황무지를 황금빛 지대로 바꾼 명소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철원 DMZ 평화의길. 철원군 제공

화천군 백암산 비목 코스(87.9km, 도보 2km)에서는 백암산 케이블카를 타고 국내 최북단 해발 1178m 정상에서 평화의 댐과 북한의 금강산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두 댐으로 인해 형성된 세계 유일 DMZ 인공생태습지, 양의대 하천습지도 볼 수 있다.

양구군 두타연 피의 능선 코스(16.7km, 도보 2.7km)는 금강산 안내소에서 출발해 두타연과 금강산 가는 옛길을 따라 걷는 길이다. 금강산 등 천혜의 비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피의 능선을 따라가는 코스는 UN 연합군과 중공군과의 치열한 고지전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양구 두타연. 양구군 제공


인제군 대곡리 초소-1052고지 코스(46km, 도보 1km)는 서화면 대곡리에서 을지 삼거리를 지나 1052고지를 왕복하는 구간이다. 1953년 가장 치열한 고지전 중 하나를 기린 을지부대 854고지 전적비, 미수복 지역 등 역사적 장소를 볼 수 있다. 양구 해안면 펀치볼, 금강산 향로봉과 비로봉을 비롯해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비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고성군 통일전망대 코스(도보 3.6km)는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해안전망대, 통전 터널, 남방한계선 등 해안을 따라 해금강과 금강산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 예약은 한국관광공사 평화의 길 누리집, 걷기 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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