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재건축 대어 ‘미미삼’ 월계시영아파트, GTX-C 호재 안고 순항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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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지역 재건축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노원구 월계시영아파트(월계시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월계시영은 총 32개동, 393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2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월계시영 전용면적 59.22㎡(23평)는 지난 15일 8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월계시영 재건축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까지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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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지역 재건축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노원구 월계시영아파트(월계시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월계시영은 총 32개동, 393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강북권 대표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마포구 성산시영(3710가구)보다 규모가 더 크다. 이 단지는 '미성·미륭·삼호3차'가 한 단지를 이룬다 해서 '미미삼'이라고 불린다.
2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월계시영 전용면적 59.22㎡(23평)는 지난 15일 8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 동일면적이 6억95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1억2000만원이 뛴 것이다. 2021년 9월 거래(9억8000만원) 대비 약 1억6500만원이 낮아진 수준이지만, 최근 5년 동안 최저 7억원 초반 대에서 8억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비슷한 연식의 인근 단지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다. 이 단지는 최근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도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노원구 소재 아파트 중 거래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987년 지어진 노후 아파트임에도 수요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재건축 사업성의 중요한 지표는 대지지분과 용적률이다. 이 단지의 경우 저층 아파트가 많아 대지지분이 높은 편에 속한다. 통상 재건축 전 용적률이 180% 미만이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는데, 이 단지의 현재 용적률은 평균 131% 수준이다. 실거주하면서 부동산 재테크를 병행하는 이른바 '몸테크'를 하는 신혼부부들이 다수 있다고 한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 1곳, 가정어린이집이 약 10곳이 위치해 있는 것도 젊은 부모세대들에게 인기를 끈 비결 중 하나다.
재건축 사업성이 뛰어나다 보니 국내 대형 건설사들도 군침을 흘리는 모습이다. 현재 월계시영 단지 내 곳곳에는 포스코이앤씨,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내건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 축하 현수막이 다수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2023년 6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 재건축이 확정됐지만, 정비사업 진행이 더뎠다. 이후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광운대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이 단지가 포함된 '월계2지구'를 6700가구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확정지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월계시영 재건축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까지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031년 광운대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개통되는 것도 월계시영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도 광운대역은 수도권지하철 1호선과 경춘선이 지나가는 더블역세권인데, 대중교통망이 더 향상되는 것이다. GTX-C노선이 뚫리면 광운대역에서 삼성역까지 불과 3정거장으로, 10분 내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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