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화성, 재무건전성 개선… 부채비율 168→117%

28일 제67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지난해 매출액 6127억, 영업익 237억, 당기순익 134억
주당 500원 현금배당 결정

HS화성이 수익성을 중시하는 전략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

지난 28일 오전 9시 30분 대구 HS화성 본사 7층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HS화성 제6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종원 HS화성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HS화성 제공

HS화성은 지난 28일 오전 9시 30분 대구 HS화성 본사 7층 컨퍼런스 홀에서 제6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액 6127억원, 영업이익 237억원, 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HS화성은 이날 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47억원이다.

HS화성은 부채비율을 168%에서 117%로 떨어뜨려 재무건전성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외형 성장이 아닌 수익성과 재무 안전성을 중시하는 전략으로 외부 자금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해 부채총계를 1717억원 줄이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게 HS화성 관계자의 설명이다.

HS화성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임기영 부사장, 김현오 상무를, 사외이사 겸 감사로 남택진 KAIST 산업디자인 학과장을 선임했다. 남택진 사외이사는 영국 웨일스대학교 디자인학부 조교수를 거쳐, 현재 세계디자인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주주총회 후 진행한 이사회에서는 임기영 부사장이 HS화성의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임 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우건설 토목기획팀장 및 토목외주팀장, 전략기획실장 및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지난 2022년 4월부터 HS화성 부사장을 역임해왔다.

이종원 HS화성 회장은 “지난해 거시경제 여건과 대내외적 환경 불안으로 리스크가 많았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 과감한 재무 구조조정으로 부채비율을 117%까지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시장과 해외건설사업, 친환경사업 등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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