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적용 전 산다”…강남3구 아파트값 7년 만에 최고 상승률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5. 3. 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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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을 확대 재지정한 가운데, 이번주 토허제 대상지에 포함된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7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토허제 대상에 포함된 강남구는 대치동과 압구정동 등 주요 단지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주보다 0.14%포인트 오른 0.8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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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0.83%·송파 0.79%·서초 0.69%↑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 1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단지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을 확대 재지정한 가운데, 이번주 토허제 대상지에 포함된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7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 주(지난 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토허제 해제 이후인 2월 셋째 주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상승폭을 매주 키워가고 있다.

이번에 토허제 대상에 포함된 강남구는 대치동과 압구정동 등 주요 단지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주보다 0.14%포인트 오른 0.8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월 넷째 주(0.9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초구 역시 2018년 1월 넷째 주(0.78%) 이후 가장 높은 0.6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송파구도 0.79% 오르며 2018년 1월 셋째 주(1.36%)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산구는 0.34%올라 전주(0.23%)보다 상승폭을 키운 것은 물론 작년 8월 둘째 주(0.36%)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양천구(0.13%→0.32%), 마포구(0.21%→0.29%), 강동구(0.15%→0.28%), 성동구(0.29%→0.37%), 광진구(0.12%→0.25%) 등도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도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을 나타냈다. 과천(0.71%→0.68%)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주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은 0.06% 내리며 낙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됐다. 연수구(-0.08%), 계양구(-0.05%) 등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지방은 0.04% 내리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5대 광역시(-0.05%), 8개도(-0.02%), 세종(-0.09%) 등도 모두 내렸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오르며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5%→0.07%)과 수도권(0.03%→0.04%) 모두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의 경우0.02% 떨어지면서 전셋값 하락세가 계속됐다.

서울의 경우 일부 외곽지역과 구축 단지의 전셋값은 하락했으나 주거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는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구체적으로 송파구가 0.26% 오르며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강동구(0.14%), 동작구(0.12%), 광진·영등포구(0.11%) 순으로 전셋값이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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