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개월 줄다리기 끝…수도권 레미콘 가격 '2.45%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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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레미콘 가격 협상이 4개월간의 줄다리기 끝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건자회)와 수도권 레미콘 제조사 실무자 모임인 영우회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제11차 협상에서 2025년도 수도권 레미콘 가격을 ㎥당 9만 1400원으로 최종 합의했다.
그동안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건설경기 침체를 근거로 레미콘 가격 인하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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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수익성 개선 전망…건설 시장 침체 속 '숨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수도권 레미콘 가격 협상이 4개월간의 줄다리기 끝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건자회)와 수도권 레미콘 제조사 실무자 모임인 영우회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제11차 협상에서 2025년도 수도권 레미콘 가격을 ㎥당 9만 1400원으로 최종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 9만 3700원 대비 2300원, 2.45% 인하된 가격이다. 장기간의 논의 끝에 양측이 절충점을 찾아낸 셈이다.
그동안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건설경기 침체를 근거로 레미콘 가격 인하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반면 레미콘업계는 인건비, 운반비, 전기요금 상승 등을 이유로 추가적인 가격 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번 타협으로 건설업계는 비용 부담을 일부 경감하게 됐고, 레미콘업계도 급격한 가격 하락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양측의 '상호 양보'가 만들어낸 성과라는 평가다.
이번 단가 조정은 주택 산업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레미콘은 주택 건설의 핵심 자재로, 가격 하락으로 인해 건설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시장 침체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을 감안할 때 이번 합의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향후 건설·레미콘 업계 간 협력 관계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합의로 지연되던 협상이 종결되면서 건설 현장의 불안 요소도 일부 제거될 전망이다. 그러나 여전히 어려운 건설 시장 상황에서 양 업계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레미콘 가격 인하 결정은 앞으로 있을 시멘트 가격 협상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예정이다. 시멘트는 레미콘의 주요 성분으로, 레미콘 가격 하락에 따라 시멘트 업계도 가격 조정 요구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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