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허가' 풀린 강남, 상승률 0.7% 그쳐"…서울시, 적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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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등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는 통계가 이어지자, 서울시가 적극 반박에 나섰다.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22일간의 부동산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해제 전 78건에서 해제 후 87건으로 9건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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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호가 올라 매수자와 온도차…하락 거래도 다수"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강남권 등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는 통계가 이어지자, 서울시가 적극 반박에 나섰다.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22일간의 부동산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해제 전 78건에서 해제 후 87건으로 9건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경우, 거래량은 해제 전 35건에서 해제 후 36건으로 단 1건 증가에 그쳤다.
평균 매매가격도 26억 9000만 원에서 27억 1000만 원으로 상승률이 단 0.7%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해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형성되며 호가가 높아진 매물이 증가했지만,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과의 격차로 인해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진 경우는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부 아파트는 직전 거래 대비 가격이 하락한 사례도 다수 확인되면서 허가구역 해제가 곧바로 대규모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시는 시장 교란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대응 방침도 내놓았다. 국토교통부 및 자치구와 합동으로 강남3구와 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의 거래 동향을 점검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미 신속대응반을 가동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허위 매물 표시나 가격 담합 등 부동산 거래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엄정히 조사 중이다. 적발된 위법 사항은 국세청 통보 및 경찰 수사 의뢰를 통해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시장 교란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며 "향후 '부동산시장 및 공급 상황 점검 TF'를 통해 주요 지역의 거래 동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추가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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