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심리 위축’에 2월 예정 물량 중 42%만 실제 분양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 실적률이 4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자들의 청약 심리가 위축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조정하는 사례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조사했던 전국 분양 예정 물량 1만2676가구 중 실제 분양 물량은 5385가구(지난달 27일 기준)로 집계돼 실적률이 42%에 그쳤다.
전달 실적률 65%(1만3113가구 중 8585가구) 대비 20%포인트 이상 떨어진 수치다.
일반 분양 물량의 공급 실적률은 46%(3560가구)였다. 역시 전달 공급 실적률 55%(9379가구 중 5194가구) 대비 1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직방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의 청약 심리가 위축됐고, 건설사들이 이런 점을 우려해 분양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난달 LH의 미분양 주택 매입 등 정책을 발표했지만 시장 수요 위축을 단기간에 반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어, 건설사들이 신중한 분양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며 “전통적으로 분양이 많은 시즌인 3월에도 실적이 기대 이하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26개 단지 2만4880가구로 집계됐다. 일반 분양 물량은 1만8712가구다. 수도권에서 1만8596가구, 지방에서 6284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1만4416가구, 인천 4180가구가 공급되고, 서울은 물량이 없다.
지방에서는 경남 2638가구, 부산 1667가구, 경북 999가구, 강원 508가구, 대구 472가구 순으로 많이 공급될 예정이다.
직방은 “최근 금리가 인하됐지만 곧바로 주택 수요 회복으로 연결되기보단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실수요자들은 더 신중하게 옥석 가리기에 나서 단지별 청약 성적의 양극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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