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th 아카데미] 백희나 원작 ‘알사탕’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 불발
이주인 2025. 3. 3. 09:59

백희나 작가의 동명 애니메이션 ‘알사탕’의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수상이 불발됐다.
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인기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처음으로 진행을 맡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백희나 작가의 동명 원작을 둔 ‘알사탕’이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올랐으나 아쉽게도 상은 이란 출신 후세인 몰라예미 감독의 ‘사이프러스 그늘 아래’에게 돌아갔다.
‘알사탕’은 일본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했으며, 소통에 서툰 아이 ‘동동이’가 신비한 알사탕을 통해 진심의 목소리들을 듣게 되며 비로소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전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백희나 작가는 2020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드 추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알사탕’에는 니시오 다이스케 감독과 와시오 타카시 프로듀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제작진 등이 참여했다.
또 백희나 작가는 한국인 크리에이터로서는 3년 만에 오스카에 초청됐다. 지난 2021년 영화 ‘미나리’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 이듬해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참석한 이후 처음으로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수상을 거머쥔 ‘사이프러스 그늘 아래’는 해변에 사는 부녀가 어느 날 떠내려온 고래를 살리기 위해 애쓰면서 출발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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