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잠원동 본사 부지 매각 검토…"재무건전성 강화 추진"

신현우 기자 2025. 2. 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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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 부지 매각 검토에 들어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자산 효율화 측면에서 본사 부지 매각을 검토하는 것인데, 현재 컨설팅을 위한 용역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면서도 "유동성 위기라기보다 재무건전성 강화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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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부동산 등 1조 이상 자산 보유
자재 창고부지 등도 매각 검토 계획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2016.6.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 부지 매각 검토에 들어갔다. 자산 효율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 차원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본사 부지 자체 개발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외부 전문 컨설팅을 통해 개발 또는 매각, 매각 후 임대(세일&리스백) 등 다양한 옵션 선택에 따른 수익성 비교 분석을 의뢰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자산 효율화 측면에서 본사 부지 매각을 검토하는 것인데, 현재 컨설팅을 위한 용역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면서도 "유동성 위기라기보다 재무건전성 강화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의 본사 사옥은 주거선호도가 매우 높은 서초구 잠원동 내에 있다. 1978년 건립된 이후 리모델링을 해왔으나 노후화로 인해 개발 관련 논의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부지 면적은 약 1만㎡로, 2023년 9월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돼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로 통합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은 민간임대리츠 지분 등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대한 활용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지방에 위치한 자재 창고부지 등 외부에 임대 중인 유휴자산 등의 매각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롯데건설은 부동산 등을 비롯해 1조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컨설팅을 통한 보유자산 효율화가 이뤄지면 차입금 및 부채비율 감소와 경상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부채비율이 150%로 낮춰지고, 경상이익도 1000억 원 이상 추가로 증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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