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압승'(종합)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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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크이앤씨가 16일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이날 오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원 2070명 중 1834명(부재자투표 160표 포함 기준)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1333표를 얻어 시공사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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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수주 위한 행보 더욱 확대하겠다"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포스크이앤씨가 16일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이날 오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원 2070명 중 1834명(부재자투표 160표 포함 기준)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1333표를 얻어 시공사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약 72.7%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이에 비해 경쟁자로 나선 두산건설은 418표를 얻는데 그쳤다. 총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두산건설 직원들은 개표를 참관하지 않고 조합에 위임 후 철수했다"며 "압도적으로 포스코이앤씨가 찬성표를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987년 6월 입주한 성남 은행주공아파트는 1·2단지를 합쳐 총 2110가구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6층~지상 30층, 총 3198가구 규모로 탈바꿈 한다.
재건축사업 총 공사비는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성남 최대의 단일 브랜드로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았다. 성남시의 대단지 시공권 확보로 건설사들이 향후 하대원동과 상대원동 등 인근 지역 재건축사업 수주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에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현재 단지의 용적률이 116%로 낮아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도 받았다.
지난 2018년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715만원의 공사비를 제안해 시공사로 선정된 후 공사비 인상 및 공사기간 연장 문제로 갈등을 빚다 시공 계약이 취소된 바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포스코이앤씨와 두산건설 모두 3.3㎡당 공사비를 600만원대로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3.3㎡당 공사비는 698만원으로 두산건설보다 63만원 높다. 대신 조합 사업비 한도를 8900억원으로 설정하고, 그 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해주는 조건을 걸었다. 우량한 신용등급인 A+를 보유하고 있어 조합원 분담금 경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골든 타임 분양제(일반분양 시기 선택)를 제안하고, 발코니 옵션 및 철거 부산물 판매 수익은 조합이 가져가도록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발코니 옵션 수익 및 철거 부산물 판매 수익 역시 조합에 귀속되도록 했다. 아울러 남은 인허가를 신속하게 승인받기 위한 기술지원 및 비용을 부담해 조합원의 분담금을 경감시킬 예정이다.
단지명으로는 '더샵 마스터뷰'를 제안했으며 특화설계도 적용한다. 외관은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인 ‘포스맥(PosMAC)’을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아파트 내부에는 조망형 이중창, 세라믹 주방상판, 주방수전 등에는 수입산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단지의 가치를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지의 단차가 있는 구역을 물이 흐르는 완만한 경사로로 변형시켜 유유히 거닐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한 '그랜드슬롭(GRAND SLOPE)' 은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의 진정성을 받아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회사의 모든 기술과 역량을 모아 성남 최고의 명품 주거 단지로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조7000억원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금액 2위의 실적을 기록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수주를 바탕으로 강남, 용산, 성수 등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사업지에서 수주행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는 지난 4일 현장을 방문해 공사 기간, 공사비, 특화설계 등 공사 여건을 점검하며 수주 의지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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