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마르 스위첸’ 분양 중단 사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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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의 핵심 입지로 주목받았던 '엘마르 스위첸' 주상복합 신축 사업이 분양 중단 사태에 직면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갈등은 시공사와 시행사의 협력 부족이 부동산 프로젝트의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엘마르 스위첸처럼 입지가 뛰어난 사업이 분양 중단 상태에 빠지는 일은 시장 신뢰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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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의 핵심 입지로 주목받았던 ‘엘마르 스위첸’ 주상복합 신축 사업이 분양 중단 사태에 직면했다. 시행사 태광개발과 시공사 KCC건설 간의 갈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이로 인한 피해와 사업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해운대역 초역세권 입지로 기대를 모았던 ‘엘마르 스위첸’ 주상복합 신축 사업은 지난해 10월 분양을 시작했으나, 현재 분양이 중단되면서 사업 진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행사인 태광개발은 시공사 KCC건설이 분양 승인 서류 절차를 고의로 지연시키고, 공사비 증액 합의를 조건으로 협력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자금 흐름에 문제가 생겼으며, 협력업체들의 대금 요구와 분양 대행사의 잇따른 철수가 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첫 분양 대행사는 지난해 11월 말 업무를 중단했으며, 이후 투입된 대행사들도 동일한 문제로 인해 현장을 떠났다. 업계에서는 시행사와 시공사 간의 협력 부족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태광개발은 KCC건설이 감리업체와 견본 주택 건설업체 등에 대금 지급을 요구하도록 독려하면서 자금 압박을 가중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반면, KCC건설 측은 시행사의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시공사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추가적인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분양 중단 사태는 지역 내 주택 수요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운대라는 입지적 강점을 갖춘 사업이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부동산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여파가 커지고 있다.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됨에 따라 분양 재개와 사업 정상화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갈등은 시공사와 시행사의 협력 부족이 부동산 프로젝트의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엘마르 스위첸처럼 입지가 뛰어난 사업이 분양 중단 상태에 빠지는 일은 시장 신뢰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행사와 시공사의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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