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못버틴 ‘2030 영끌족’…지난해 8만명 집 팔았다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kdus3390@naver.com) 2024. 11. 19. 15: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고금리 장기화로 지난해 젊은 층의 주택 매도가 급증했다.

통계청이 지난 11월 18일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61만8000명으로 2022년(1530만9000명) 대비 30만9000명 증가했다. 반면 30세 미만과 30대 주택 소유자 8만3000명이 주택을 처분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6만8000명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50대(8만6000명), 70대(8만5000명), 80세 이상(7만2000명) 등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반대로 30대는 6만1000명 감소했고, 30세 미만도 2만2000명 줄었다. 40대 역시 1만9000명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양극화의 원인으로 지난해 지속된 고금리를 꼽았다. 대출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2030 세대가 ‘영끌’로 구매한 주택을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연초 3.25%에서 3.5%로 인상됐고 올해 10월까지 고금리 기조가 유지됐다.

개인이 소유한 전체 주택 수는 1674만2000호로 총 주택(1954만6000호)의 85.7%를 차지했다. 이 중 아파트는 1040만호로 62.1%의 비중을 기록했다. 소유 형태별로는 단독 소유가 1449만6000호(86.6%), 2인 공동 소유가 207만6000호(12.4%), 3인 이상 공동 소유가 17만1000호(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산(90.3%), 경남(89.4%), 부산(88.4%) 순으로 개인 소유 비중이 높았다. 주택 소재지와 동일 시·도 거주자의 소유 비중은 86.3%였으며 타지역 거주자의 소유 비중은 13.7%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840만9000명(53.8%), 여성이 720만9000명(46.2%)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7호였다. 제주 거주자가 1.13호로 가장 많았고 세종 거주자가 1.02호로 가장 적었다. 다주택자(2건 이상)는 전체의 15%인 233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