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묘 갔다가 깜놀, 멧돼지 횡포에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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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을 맞아 먹이를 찾아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들이 경남 거제시 충해공원묘지를 마구 파헤쳐 복구가 시급하다.
거제시는 피해조사를 거쳐 복구에 나서는 한편 유해조수포획단을 동원해 일대에서 대대적인 멧돼지 포획작전에 나설 계획이다.
시민 제보와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사이 연초면 천곡리 충해공원묘지 와치·성지지구 묘지 27기가 야생멧돼지들의 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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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신문 백승태]
▲ 멧돼지들이 거제시 충해공원묘지를 마구 파헤친 모습. @독자제보 |
ⓒ 거제신문 |
시민 제보와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사이 연초면 천곡리 충해공원묘지 와치·성지지구 묘지 27기가 야생멧돼지들의 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봉분을 덮은 잔디는 온데간데없고 흙까지 유실돼 곳곳이 폭격을 맞은 듯 마구잡이로 파헤쳐져 무덤 군데군데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기도 했다.
▲ 멧돼지들이 거제시 충해공원묘지를 마구 파헤친 모습. @독자제보 |
ⓒ 거제신문 |
그러면서 "농작물도 모자라 이젠 묘지까지 파헤치는 멧돼지들의 횡포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대대적인 포획 등 재발방지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거제시는 피해 봉분에 대해 연고자를 확인하고 승인을 받은 후 복구할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거제시야생조수포획단을 동원해 일대 야생멧돼지 포획에도 나설 방침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멧돼지들의 출몰은 예상할 수 없지만 성묘객 등이 회수해가지 않은 음식 냄새를 맡고 내려올 수도 있다"면서 "공원묘지 봉분이 훼손되는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음식 회수 등 시설 이용수칙 준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현재 35명으로 구성된 야생조수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0월 현재까지 200마리에 가까운 야생멧돼지를 포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거제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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