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파포 효과… 서울 입주물량 6년 만에 최대

권중혁 2024. 10. 29.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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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약 6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 강동구의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가 예정되면서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2032세대 규모로, 2018년 12월 입주한 기존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세대)를 넘어 단일 아파트 단지로 국내 최대 규모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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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세대 2018년 말 이후 최대
지방 8000세대로 증가세 주춤 양상


오는 11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약 6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 강동구의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가 예정되면서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은 오는 11월 서울 입주 물량이 1만2784세대로 2018년 12월 1만3022세대 이후 5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일이 다음 달 27일로 예정된 영향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2032세대 규모로, 2018년 12월 입주한 기존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세대)를 넘어 단일 아파트 단지로 국내 최대 규모 아파트다. 단지는 최근 기반시설 및 공사비 이슈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재개에 합의하면서 예정대로 입주가 진행될지도 관심사다. 이밖에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752세대 규모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가 입주를 앞뒀다.

이를 포함해 11월 전국 아파트 예정 입주 물량은 10월보다 8% 증가한 3만744세대다. 앞선 9~10월은 지방 위주로 입주 물량이 공급된 반면 11월은 수도권이 2만2852세대로 전체 물량의 74%를 차지한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외에 경인권에서 용인, 이천, 인천 서구와 부평구 등에서 입주가 진행되며 물량이 증가한다.

경기도에선 용인시 처인구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1·3블록’(2413세대), 이천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605세대) ‘이천 자이 더파크’(706세대) 등이 입주한다. 인천은 부평4구역을 재개발한 ‘부평역 해링턴플레이스’(1909세대), 서구의 ‘신검단중앙역 풍경채 어바니티’(1425세대)와 ‘브라운스톤 더프라임’(511세대)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7892세대가 입주하며 한동안 이어진 지방 물량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는 올해 월별 기준으로 가장 적은 물량이다. 전남에서 가장 많은 2283세대가 입주하고, 강원 (1426세대), 경북(1328세대), 대구(1080세대)가 뒤를 잇는다.

한편 직방은 당분간 주택시장에서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실장은 “기준금리 인하가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체감되지 않고 있고 금융당국의 전방위적 대출규제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가계대출 급증을 차단하기 위해 집단대출 및 정책대출까지 조이고 있어 당분간 주택 수요자들의 자금융통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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