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불편하게 하는 전립선비대증, 어떤 약으로 치료하나요?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헬스조선 편집팀 2024. 10. 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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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생식계 약물 

새벽을 불편하게 하는 전립선비대증, 어떤 약으로 치료할까? 몇 가지 치료 약물에 대해 알아보자.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benign prostatic hyperplasia; BPH)은 전립선이 커져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호르몬 변화로 전립선 속에는 결절(nodules)이 생긴다. 전립선이 요도를 누르면서 야간뇨(nocturia), 다뇨증(polyuria), 배뇨통(dysuria) 등 증상이 나타난다. 간단한 혈액 검사로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specific antigen, PSA)이 있고 초음파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치료에는 ‘자율신경계 차단제’와 ‘남성 호르몬 차단제’ 그리고 ‘발기 부전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약들은 커진 전립선을 수축시키고 혈관을 이완하여 소변의 흐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전립선비대증 약물
자율신경계 차단제는 사실 ‘알파 차단제’를 말한다. terazosin, doxazosin 등 성분명이 ‘~zosin’으로 끝난다. 교감신경의 알파 수용체는 전립선과 혈관 등에 존재한다. 알파 차단제를 사용하면 방광, 전립선, 요도의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혈류와 소변의 흐름을 개선 시킬 수 있다. 하지만, 어지러움, 두통, 졸림, 체위성 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남성 호르몬 차단제는 ‘5-α 환원효소 억제제’이다. finasteride, dutasteride 등 성분명이 ‘~asteride’로 끝난다. 5-α 환원효소는 테스토스테론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하는 효소이다. DHT는 전립선 성장을 자극하는 남성 호르몬이다. 결과적으로 5-α 환원효소 억제제는 DHT를 감소시켜 전립선이 수축, 소변의 흐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고 탈모증에도 사용한다. 하지만, 발기부전과 성욕 감소, 여성형 유방과 정자 감소 등 성적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마지막, 발기부전치료제는 ‘PDE-5 억제제’이다. PDE-5(phosphodiestrase-5)는 cGMP를 분해하는 효소로 전립선과 방광에도 존재한다. PDE-5 억제제를 사용하면, 전립선과 방광의 평활근과 혈관을 확장하여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사실 씨알리스Ⓡ(tadalafil)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승인된 유일한 PDE-5 억제제이다. 

이런 다양한 약물 치료에 호전이 없고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근 레이저를 이용하는 ‘홀렙(HoLEP)’, 결찰로 요도를 넓히는 ‘유로리프트’ 그리고 수증기를 이용하는 ‘리줌(REZUM)’ 등 다양한 수술법이 있다. 참지 말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기고자: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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