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설립 가속화… 지방재정 투자심사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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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추진 중인 프랑스 '퐁피두 센터'의 부산 분관 설립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는 해당 사업이 정부로부터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 면제 대상으로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부산시는 '세계적미술관 분관(퐁피두 센터 부산) 유치 및 건립사업'이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면제 대상으로 의결된 데 이어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행정연구원의 검토를 거쳐 지난 17일 최종 면제 결정이 내려졌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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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추진 중인 프랑스 ‘퐁피두 센터’의 부산 분관 설립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는 해당 사업이 정부로부터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 면제 대상으로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부산시는 ‘세계적미술관 분관(퐁피두 센터 부산) 유치 및 건립사업’이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면제 대상으로 의결된 데 이어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행정연구원의 검토를 거쳐 지난 17일 최종 면제 결정이 내려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약 1년 6개월의 행정 절차를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7월 시의회의 동의를 받아 9월 퐁피두 센터와 부산 분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분관은 이기대 공원 내 1만5000㎡ 규모로 전시실, 창작공간, 수장고, 커뮤니티 홀, 교육실, 야외공원 등을 포함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2027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1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은 퐁피두 센터가 소장한 14만점의 작품을 바탕으로 매년 1회의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초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후 재계약을 통해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관 건립에는 총사업비 1081억원(땅값 제외)이 투입되며, 연간 운영비는 약 125억원으로 예상된다. 시는 연간 46만여명의 방문객이 방문해 약 5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는 퐁피두 분관 건립을 통해 약 4483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896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 면제를 바탕으로 공유재산 관리계획 반영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지역 미술계와 분야별 전문가, 시민들과의 원탁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퐁피두 센터 부산은 이기대의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문화예술 관광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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