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전송설비 구매설치 사업 실시설계는 시행자 몫"

노경조 2024. 10. 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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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은 최근 입찰 마감한 대규모 전송설비(IP-MPLS) 구매설치 사업과 관련해 "발주를 위해 전문 용역 설계사를 통한 기본설계를 진행했고, 실시(상세)설계는 추후 선정된 사업자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17일 '(이 사업의) 사전 규격 변경 공고에 추가된 계약자의 상세설계 범위가 (철도공단이 한) 실시설계 과정에서 누락된 범위를 추가 반영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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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은 최근 입찰 마감한 대규모 전송설비(IP-MPLS) 구매설치 사업과 관련해 "발주를 위해 전문 용역 설계사를 통한 기본설계를 진행했고, 실시(상세)설계는 추후 선정된 사업자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 대전 사옥 /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철도공단은 17일 '(이 사업의) 사전 규격 변경 공고에 추가된 계약자의 상세설계 범위가 (철도공단이 한) 실시설계 과정에서 누락된 범위를 추가 반영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설계·시공 일괄입찰(T/K)의 경우에도 사업 시행자가 실시설계를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또 철도공단이 운영하는 정보통신(IT) 분야 기술자문위원 수(90명)가 최소 필요 인원(150명)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비판에는 "제안서 평가위원은 내부 '기술자문위원회 운영지침'에 따라 외부위원 3분의 2 이상, 내부위원 3분의 1 이내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위원 후보는 300여명 이상을 확보했고, 내부 평가위원은 비(非) IT 분야 직원을 제외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위계에 의해 평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구조적 문제에도 대응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이 사업은 고속철도 구간과 일반철도 남부권역 및 북부권역으로 구분돼 시행된다. 입찰에는 4개 컨소시엄이 뛰어들어 3개 사업에 걸쳐 총 12개의 입찰서가 접수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기간은 2028년 12월 30일까지다.

철도공단은 "관련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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