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들썩'…매매·전셋값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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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오피스텔의 매매 및 전세 가격이 올해 3분기 상승 전환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2분기보다 0.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원은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아파트 매매가격 및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직장인 및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서울 오피스텔 가격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오피스텔 매매가격 및 전셋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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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서울 지역 오피스텔의 매매 및 전세 가격이 올해 3분기 상승 전환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2분기보다 0.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지난 2022년 8월 이후 23개월간 이어졌던 하락세를 마감하고 지난 8월(0.03%)과 9월(0.02%) 두 달 연속 상승했다.
2분기 0.12% 하락했던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 역시 3분기에는 0.07% 오르며 상승으로 돌아섰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6월 0.02%, 7월 0.02%, 8월 0.01%, 9월 0.03% 등 넉 달 연속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아파트 매매가격 및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직장인 및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서울 오피스텔 가격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오피스텔 매매가격 및 전셋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매매가격의 경우 인천 0.63%, 경기 0.36%, 지방 0.83% 각각 하락하면서 전국 기준 0.35%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경기(-0.61%→-0.36%)와 인천(-0.67%→-0.63%)은 아파트 가격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로 오피스텔 매수 문의가 늘면서 2분기에 비해 하락 폭이 축소됐다.
지방(-0.68%→-0.83%)은 공급이 많은 대구(-1.56%), 광주(-1.11%)를 중심으로 매물이 적체되면서 2분기에 비해 하락 폭이 더 커졌다.
3분기 전셋값은 인천(-0.59%→-0.21%), 경기(-0.32%→-0.30%), 지방(-0.57%→-0.48%) 모두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 폭은 줄었다. 전국 기준으로 보면 0.20% 하락했다.
전세 기피 현상 및 매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역전세 우려로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교통망 개선 수혜지역 및 직주근접 지역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하락 폭은 줄었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오피스텔 월세시장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3분기 전국 오피스텔 월세는 직전 분기 대비 0.34% 오르면서 2분기(0.26%)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0.45%→0.49%)의 월세 상승 폭이 커지고 인천(-0.31%→0.63%)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서면서 수도권 상승 폭이 0.37%에서 0.45%로 커졌다.
지방의 경우 부산(-0.03%), 대구(-1.16%), 광주(-0.36%)는 월세가 하락했으나, 대전(0.01%→0.25%)과 울산(0.59%→0.64%)의 상승 폭이 확대되고, 단기 거주 수요가 증가한 세종(-0.13%→0.70%)이 상승 전환하며 하락 폭이 -0.18%에서 -0.10%로 축소됐다.
한편, 9월 신고된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전국 기준 6.11%로 집계됐으며, 수도권 6.06%, 지방 6.70%를 각각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세종(8.58%), 대구(6.67%), 부산(6.65%) 순으로 높았고, 서울이 5.72%로 가장 낮았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전국 기준 5.40%, 수도권 5.29%, 지방 5.80%를 각각 나타냈다. 대전(7.76%), 세종(6.39%), 광주(6.31%) 순으로 높았고, 서울이 4.87%로 가장 낮았다.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9월 기준)은 전국 기준 84.77%였으며, 수도권 85.16%, 지방 83.27%, 서울 84.48%였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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