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상업용 빌딩 거래량, 올해 최대 폭 하락… “금리인상 등 규제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직전 월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2일 발표한 올해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206건으로 지난 7월 1323건 대비 8.8% 하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직전 월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래량은 올해 전월 대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은행권의 금리 인상 및 대출규제가 주택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2일 발표한 올해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206건으로 지난 7월 1323건 대비 8.8% 하락했다. 거래금액은 4조341억원에서 13.2%가량 감소한 3조5003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1111건)은 8.6%, 거래금액(2조2956억원)은 52.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11곳이 전월 대비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경남이 31.9% 감소하며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고, 강원(-26.3%), 대구(-19.6%), 전북(-19.4%), 경북(-15.2%)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은 경기(-69.3%), 충남(-34.6%), 부산(-31.5%), 광주(-30.6%), 전북(-26.5%) 등 8곳이 줄어들었다.
지난 7월보다 거래량이 늘어난 곳은 제주(41.7%), 인천(13.3%), 서울(7.9%), 울산(5%), 대전(3.2%) 등 5곳이다. 제주는 특히 거래금액도 156.2%까지 올랐다. 세종은 전월과 동일했다.
8월 한 달간 300억 이상 빌딩 거래는 총 10건으로 이 중 9건이 서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건은 경기도 소재 빌딩이다.
시군구별 거래량의 경우 서울 중구가 38건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최다 거래량을 차지했고, 서울 강남구와 경기 화성시가 각각 35건, 경기 김포시 28건, 서울 용산구 26건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 상위 5위를 모두 서울권이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가 7450억원을 넘어서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서 마포구 약 3933억원, 양천구 3288억원, 용산구 1691억원, 동작구 1182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7·8월 대출 금리 인상과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면서도 “서울과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로 양극화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운항 중 비행기 조종실에 유치원생이?…항공사만 과태료
- “흑백 요리사 우승은 ○○?” 넷플, ‘스포’ 우려에 비상
- LH임대주택서 ‘1억8천’ 포르쉐… 311명 고가차량 보유
- 한솥도 배달 수수료 ‘절레절레’… “앱 전용가격 운영”
- “야간 길거리 음주 금지” 한국인 많이 찾는 이곳, 무슨 일
- 땅 투기로 수사 대상 오른 LH 임직원 48명… 4명만 징역형
- ‘반년 이상 구직’ 장기 실업자 11만, 외환위기 수준 악화
- 반도체 겨울론 나오자 난데없이 퍼진 ‘삼성전자 위기설’ [재계뒷담]
- “女민원인 앞 바지 내려”…논란의 양양군수, 국힘 탈당
- 검찰, ‘티메프 사태 정점’ 구영배 소환…수사 착수 2개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