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청약 경쟁률 141대 1… 3년 만에 세자릿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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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 열기가 뜨겁다.
'똘똘한 한 채' 선호와 수도권-지방의 아파트값 양극화 현상 속에서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0.66으로 집계됐다.
'20억 로또'로 불린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1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경쟁률은 3만 5076대 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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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당7구역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 열기가 뜨겁다. ‘똘똘한 한 채’ 선호와 수도권-지방의 아파트값 양극화 현상 속에서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로 공급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이 평균 241대 1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73세대(특별공급 제외)를 공급하는 1순위 청약에 총 1만7582건이 접수됐다. 2세대를 공급하는 59B타입에는 870건이 접수돼 43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대우건설이 서울 성동구에 최초로 선보이는 하이엔드(최고급)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35층 7개동 총 958세대로 구성되며 이 중 138세대가 일반분양됐다. 신축 대단지에 서울 지하철 2·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도보권이어서 교통에 강점이 있다.
이 같은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은 올해 특히 뜨거운 모양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0.66으로 집계됐다. 세 자릿수 경쟁률은 2021년 163.84대 1 이후 3년 만이다. 2022년과 2023년은 각각 10.25대 1, 56.9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권에서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 강남구의 1순위 경쟁률은 402.97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245.55대 1)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마포구(163.95대 1), 광진구(151.53대 1) 등도 평균을 웃도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 지역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공급되면서 수억~수십억 시세차익을 기대한 청약이 대거 몰렸다. 강남구 도곡동에 공급되는 ‘래미안 레벤투스’는 1순위 청약 총 71가구 모집에 2만8611명이 접수해 402.97대 1을 경쟁률을 기록했다. ‘20억 로또’로 불린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1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경쟁률은 3만 5076대 1에 달했다.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와 맞물려 적은 공급물량도 영향을 미쳤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의 분양물량이 대부분 정비사업으로 공급돼 일반 물량이 적어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악성 미분양 물량이 적체된 지방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6.71대 1에 그쳤다. 제주는 총 653가구 모집에 638명이 접수해 0.98대 1로 미달하기도 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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