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5억 로또'에 이틀간 4만명 청약 신청

[한국경제TV 방서후 기자]
강남 '5억 로또' 단지에 4만개 넘는 청약통장이 몰렸다.

7일 한국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래미안 레벤투스' 1순위 청약 결과 71가구 모집에 2만8,611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만 402.97대 1로, 전용면적 84㎡A 주택형의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4가구 모집에 4,139명이 몰리며 1,03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루 앞서 청약 신청을 받은 특별공급에서도 62가구 모집에 1만2,092명이 몰리며 19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최초 신청자가 5,9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 특공 4,229명, 다자녀 가구 1,734명, 노부모부양과 기관추천에는 각각 154명, 34명이 청약했다.

강남이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판단에 청약 신청이 폭주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 45㎡ 12억2,390만~13억3,440만원, 전용 58㎡ 15억5,390만~17억1,990만원, 전용 84㎡ 21억6,690만~22억7,680만원이다.

도곡동 '래미안그레이튼2차' 전용 84㎡짜리가 27억~29억원에 매물이 나와있는 점을 감안하면 적게는 5억원에서 많게는 6억원 수준의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한편 래미안 레벤투스는 도곡 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3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입주는 오는 2026년 하반기 예정이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