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등 전 세계 산불 주의보
[앵커]
세계 곳곳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형 산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선 불과 며칠 사이에 산불 수백 건이 발생해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고요?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내륙과 동부 지역에 430여 건, 앨버타주 중서부와 북부 지역에 170여 건의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로키 산맥 최대 규모이자 캐나다 주요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재스퍼 국립공원도 이번 산불 지역에 포함돼 공원과 재스퍼시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도 산불이 급속도로 번져 캘리포니아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수천 명에게 대피령을 발동한 상태인데요.
지난 6월엔 그리스 아테나 주변과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에도 산불이 발생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산불 지역 인근에 있는 우리 여행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겠는데요.
만약 여행 도중 산불을 맞닥뜨렸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사무관]
네, 먼저 현지 언론이나 휴대전화 등을 통해 산불 관련 정보를 빠르게 확인해야 합니다.
산불 인근 지역에 있다면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용품과 외출용 가방을 미리 준비하고, 불씨나 가스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창문과 문을 닫아야 하는데요.
산행이나 야영 도중 대피를 해야 한다면 연기에 고립될 수 있는 계곡 둘레 부분을 피해 산과 멀리 떨어진 도로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제때 대피하지 못했다면 바람을 등진 상태에서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는 낙엽이나 가지 등을 치우고 엎드려서 낮은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위급 상황을 대비해 현지 재난 대응 기관 번호도 함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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